박원순 시장, 처음으로 서남아시아 공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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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처음으로 서남아시아 공식 방문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1.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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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콜롬보, 인도 델리 거쳐 독일 본 기후정상회의도 참석…“실용적 도시외교 추진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월 5일부터 14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스리랑카 콜롬보, 인도 델리, 독일 본을 차례로 공식 방문한다. 이 중 스리랑카와 인도 등 서남아시아 지역 순방은 취임 후 첫 방문이자 서울시장으로서 최초 방문이다.

첫 방문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박 시장은 아-태 지역 지방정부연합체인 ‘시티넷(CITYNET)’ 총회를 주재한다.

박 시장은 총회에서 현 회장 자격으로 개회식 기조연설을 맡았고, 각 도시 간 경험 공유와 협력 강화 의지를 담은 ‘시티넷 콜롬보 선언’도 발표한다. 또 2021년까지 4년 임기의 다음 회장에도 도전한다.

이어 인도 방문에는 서울 소재 유망 벤처기업 10개 사 담당자가 박 시장과 동행한다.

빅 시장은 우리 기업들과 인도 시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서울‧인도 경제교류센터’ 개소식이 참석하고 이어 인도 현지에서 처음으로 ‘서울시 투자유치설명회’를 연다. 또한 인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경제인, 인도 경제를 이끄는 현지 경제인들과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서울시 지원방안에 관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다.

박 시장은 10일 이번 순방 마지막 방문지인 독일 본으로 이동해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공식 부대행사인 ‘지방정부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그는 세계 1174개 도시와 지방정부간 기후환경분야 국제협력기구인 '이클레이(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체)' 회장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박 시장은 지방정부 기후정상회의에서 서울시의 기후변화대응 우수정책 사례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이클레이(ICLEI) 세계 집행위원회를 주재한다. 제3차 지속가능한 조달을 위한 글로벌 선도도시 네트워크(GLCN) 총회에도 참석한다.

박 시장은 회의 기간 동안 라닐 워크레메싱게(Ranil Wickremesinghe) 스리랑카 총리,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Maithripala Sirisena) 스리랑카 대통령, 아빈드 케지리왈(Arvind Kejriwal) 델리 수도직할지 주총리, 아쇼크 스리드하란(Ashok Sridharan) 독일 본 시장 등 각국 주요인사와 연이어 만나 도시외교 외연을 확장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포스트차이나로 부상 중인 인도와 경제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스리랑카 등 서남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세계 도시들이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실용적 도시외교를 추진하겠다”며 “기후변화대응 추진과정을 세계도시들과 함께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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