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교육 국제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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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교육 국제 학술대회
  • 내일신문
  • 승인 2004.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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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2004-08-04 12:57]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10일부터 비전과 방향정립 주제로

재외동포 2세, 3세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재외동포 교육자들의 대규모 국제 학술대회가 열린다.

재단법인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사장 서영훈)은 전 세계 20여 개국의 한글학교 교사, 한국학 교수 등 250여명과 국내외 한국어, 한국학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학술대회가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충남 서산의 한서대학교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재외동포교육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정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재외동포의 교육문제 전반에 대해 총체적 접근을 모색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학술대회이다.

학술대회는 정범모 한림대 석좌교수의 ‘한민족의 미래를 여는 재외동포교육’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되어, ‘전통의 계승과 새로운 가치의 창출’이란 주제로 인제대 강신표 교수, ‘다원화시대의 한민족의 정체성’이란 주제로 서울대 한상진 교수 등이 각각 주제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어서 ‘재외동포교육과 역사의식’이란 주제로 명지대 이인호 석좌교수가, ‘한국문화의 다양성과 한국영화의 힘’이란 주제로 임권택 감독이, ‘문학작품에 나타난 한국인의 정신’이란 주제로 소설가 한수산씨가 특강을 한다.

‘강만길의 통일이야기’란 세션에서는 상지대 강만길 총장이 좌장이 되어 특강과 패널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이상오 재미한인교육진흥재단 이사장(미국), 구말모 동경 신주꾸 한국어교실 교장(일본), 황유복 중앙민족대학교수(중국), 이발렌찐 러시아한국어교육자협의회 회장(러시아), 강여규 재독한글학교교장협의회 회장(독일) 도옥미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 회장(브라질) 등 세계 각지에서 재외동포교육을 대표하는 교육자들이 참가한다.

재외동포진흥재단 관계자는 “자신의 현장 경험과 고민을 교환할 이번 학술대회는 재외동포 교육뿐 아니라 한민족 이민 140년사의 성과를 정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재외동포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은 일본 150여개, 미주 1000여개, 기타 지역 800개 등 전세계적으로 2000여개가 활동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식 교육기관으로 인가 받은 수는 15개국 25개교에 불과해 전 세계 2000여 교육기관에 다니는 12만여명의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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