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열린 한국유학박람회, 1,600명 찾아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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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열린 한국유학박람회, 1,600명 찾아 대성황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0.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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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개최…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 보여줘

▲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은 2017 베트남 호치민 한국유학박람회를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각 학교 부스를 둘러보는 현지 학생들 (사진 호치민시한국교육원)

호치민시한국교육원(원장 김태형, 이하 교육원)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2017 베트남(호치민) 한국유학박람회를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송기동 국립국제교육원장, 정우진 주호치민부총영사, 이준헌 충남대 국제교류본부장,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부티쑤언 고등학교의 응웬 안 융 교감 등 내빈들이 자리를 함께 했고 1,600명이 넘는 학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 행사장 밖에서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학생들 (사진 호치민시한국교육원)

송기동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한국에서 공부하는 베트남 유학생 수가 2015년 4,451명에서 2017년에는 14,614명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베트남은 현재 한국에서 외국인 유학생 수가 두 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 지원자 수도 작년 한해 16,106명으로 크게 늘어나 한국에 대한 베트남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다”며 “한국으로의 유학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할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우진 부총영사는 축사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래 매년 교역규모가 증가해 2007년에는 70억불로 한국의 13위 수출대상국이었으나, 2017년 3/4분기 현재 교역규모는 400억불로 10년 동안 5배 이상 증가했고 3위 수출대상국이 되었다”며 “교역뿐만아니라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인력양성부문이 가장 중요하며, 오늘 박람회가 베트남 인력양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담 중인 학생들 (사진 호치민시한국교육원)

김태형 교육원장은 “한국과 베트남, 베트남과 한국은 경제,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에는 약 13만 명의 베트남인들이, 베트남에는 약 15만 명의 한인들이 진출하여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한국과 베트남의 이러한 다양한 교류 증가는 유교문화권이라는 역사·문화적 동질감 뿐만 아니라 해방이후 짧은 기간에 이룩한 한국의 경제성장의 모습들을 배우기 위한 것도 중요한 배경이 되리라 생각하고 특히 한국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인 교육체제 및 인력양성 시스템은 베트남에게 많은 시사점을 줄 것”이라고 얘기했다. 

▲ 부스에서 책자를 살펴보는 학생들 (사진 호치민시한국교육원)

이번 박람회는 한국유학 박람회로는 처음으로 이틀간 개최됐는데 이는 한국유학에 관심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와 함께 한국 대학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알고,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상담 및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는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선택해 배우는 고교와 중학교 학생들도 참여해 한국 대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였다. 

▲ 행사 후 단체사진 (사진 호치민시한국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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