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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재능기부 ‘자선 음악회’ 개최아프리카와 불가리아의 빈곤한 어린이들에게 수익금 전달 위한 아름다운 음악회
김복녀 재외기자  |  roemerb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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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30  15: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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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부르크 열린문교회(담임목사 이석헌)가 주관하는 제7회 자선 음악회가 지난 10월 27일 함부르크 중앙에 있는 개혁교회에서 25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함부르크 열린문교회(담임목사 이석헌)가 주관하는 제7회 자선 음악회가 지난 10월 27일 함부르크 중앙에 있는 개혁교회에서 25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음악회가 시작하기에 앞서, 올 여름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단기 선교단의 선교 활동 동영상을 감상했다. 올해는 일주일 간, 케냐의 니무리 지역과 난민촌, 그리고 불가리아 집시촌을 방문해 현지 유치원, 빈민학교, 농아학교와 장애인학교, 교도소등에서 구제 선교활동을 했다.

   
▲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단기 선교단의 선교 활동 동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단기 선교단은 “두 나라 모두 외부원조가 필요한 가난한 나라들이지만, 사회적 상황은 차이가 있었다. 케냐와 불가리아 부모들은 가난에도 불구하고 개별적으로 후세대에 대한 높은 교육열을 가지고 절약하는 반면, 불가리아 집시들은 현실의 살림살이만을 우선으로 두고는 그들의 자녀들에게는 관심이 적었음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두 나라 모두 가난과 무지와 질병이 대물림되는 가운데, 케냐는 종족 중심의 정치적 부패로, 불가리아 집시들은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어 양 국가의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만들어 준 체계 속에서 질고를 견뎌야만 하는 희생양이 되고 있다.

   
▲ 함부르크 열린문교회에서는 매년 자선 음악회를 열고, 모아진 수익금을 아프리카와 불가리아의 빈곤한 어린이들에게 열악한 환경과 가난 속에서도 실질적인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제 선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 김연정, 김영도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두엣.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에 함부르크 열린문교회에서는 매년 자선 음악회를 열고, 모아진 수익금을 아프리카와 불가리아의 빈곤한 어린이들에게 열악한 환경과 가난 속에서도 실질적인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제 선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석헌 목사는 음악회 개회사에서 “음악은 언어와 문화 종교, 인종을 뛰어넘는 공동적인 도구”라면서, “사랑이 더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서 다양한 음악회를 준비했으니, 깊이 있는 음악의 세계를 감상하시고, 그 기쁨을 가난이라는 이유로 고통받으며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베풀어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음악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말없이 도움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많은 사람들을 동행, 더욱 더 좋은 음악회, 그리고 더 좋은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성가대의 합창 모습.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 음악회 2부를 알린 ‘축복하노라’ 합창.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음악회 1부는 강희연 오르가니스트의 니콜라우스 브룬슨 ‘서막 G 장조’의 장엄한 오르간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서 바리톤 이예찬이 베르디의 오페라, 돈칼로스 중 로드리고가 죽음을 앞두고 부르는 감동적인 아리아 로모로(Lo Morr)를 불러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엘토 김호진과 소프라노 양은진이 ‘주님만을’과 뮤지컬 미쓰 사이공 중  ‘내꿈의 한 장면’을 불렀고, 황준아가 드보르작의 ‘달에 부치는 노래’와 이진희 소프라니스트가 프치니의 곡 제비(La Rondine) 중 ‘도레타의 꿈’을 불러 참석자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갈채를 받았으며, 김경수 테너가 토스티의 ‘새벽은 빛으로부터’를 열창해 관객들의 환호와 큰 박수를 받았다.

   
▲ 이번 자선음악회는 순수예술 가곡부터 성가, 찬양곡에 이르기까지 음악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한편, 김수진 피아니스트의 강렬한 ‘아르헨티나의 춤곡’ 피아노 연주, 이민지의 베토오벤의 바이올린을 위한 ‘로망스’ 바이올린 연주와 윤성균 피아니스트의 ‘브람스의 간주곡과 카프리치오’ 피아노 연주, 이어서 김연정, 김영도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두엣의 ‘바싸갈리아’ 연주는 그들만의 격조 있고 주옥같은 재능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음악회 2부에서는 소프라노 한은주, 이진희, 황준아, 메조 소프라노 유지인, 테너 안영준, 바리톤 이예찬, 베이스 바리톤 여신영의 ‘축복하노라’ 합창을 선보여, 잔잔한 감동과 함께 음악회를 풍요롭게 했다.

   
▲ 음악회를 감상하고 있는 관객들의 뒷모습.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어서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성가대(단장: 양회림, 지휘자: 김동민)가 브루크너의 ‘이곳에 주가 계신다’를 합창하고, ‘하나님의 사랑’, ‘주의 이름 영화롭도다’,를 통해 찬양했으며, 마지막으로 ‘주님 나라 이루게 하소서’, ‘주님만이 나의 전부입니다’, ‘찬양의 심포니’로 연주회의 찬란한 대미를 장식했다.

수준 높은 프로그램 구성된 이번 자선음악회는 순수예술 가곡부터 성가, 찬양곡에 이르기까지 음악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음악회에 참여한 독일 현지인과 한인 관객들 모두 혼연일체로 즐거움과 감동의 꽃을 피우는 시간이 됐다.

   
▲ 음악회에서 관객들이 박수 갈채를 보내고 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음악회가 끝난 뒤, 매해 음악회에 참석한 한 독일인은 “음악가와 합창단, 그리고 청중이 유기적으로 호흡했던 동 아프리카, 불가리아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 음악회는 어느덧 함부르크 음악회로 자리매김 됐다”면서, “정서적 편안함과 아울러 밀려오는 감동이 기나긴 여운을 남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함부르크 열린문 교회 성가대원의 재능을 값지게 사용한 이번 자선 음악회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장으로서 서로에게 나눔의 기쁨을 함께 맛보며 선사하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고 말했으며, “성악가들이 재능기부를 성심껏 해주었고, 더구나 좋은 취지의 음악회여서인지 다가오는 겨울 추위도 녹일 수 있는 훈훈한 아름다운 음악회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음악회에는 250여 명의 관객들이 참여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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