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 출범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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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기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 출범회의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0.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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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속으로, 국민과 더불어, 국민과 하나 되어’라는 활동 전략 설정

▲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모스크바협의회(회장 김원일) 출범식이 10월 23일 모스크바 크르스톤 호텔 쇼스타코비치홀에서 열렸다. 단체사진 (사진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모스크바협의회(회장 김원일) 출범식이 10월 23일 모스크바 크르스톤 호텔 쇼스타코비치홀에서 열렸다. 

행사는 ▲자문위원 위촉장 및 간부위원 임명장 수여 협의회 임원 선임 및 의결 ▲ 개회사 ▲귀빈 인사 ▲18기 민주평통 활동 방향보고 ▲ 김용현 동국대 교수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첫 순서로 하태역 주러시아대한민국대사관 정무공사가 박노벽 주러대사를 대신해 김원일 모스크바협의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에게 민주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임명장과 위촉장을 전수했다.

이어진 개회사에서 김원일 협의회장은 “한반도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미국의 적대적인 대북정책으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만큼 위험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전제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모스크바협의회(회장 김원일) 출범식이 10월 23일 모스크바 크르스톤 호텔 쇼스타코비치홀에서 열렸다. 하태역 주러이사 정무공사에게 위촉장 받는 김원일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 (사진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

덧붙여 그는 “문재인 정부의 18기 민주평통 활동 방향에 맞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내 평화 정착 기반 조성을 위해 러시아에서 공공외교를 전개하고 남북 교류와 협력을 위한 활동들을 러시아 실정에 맞춰 적극적으로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 홍보해 평창올림픽이 남북한 화해와 세계 평화를 위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하태역 정무공사는 자문위원들을 격려하고, 평화로운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하태역 공사는 축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한국과 러시아가 신뢰를 기반으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을 원하고 있다”면서 “한러 관계를 직접 경험하고 있는 여러분들은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바실리 고려인협회장은 “핵전쟁 등 크나큰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서로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남북통일이라는 민감한 사안을 다룰 때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 등 노어권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평화통일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범 유럽협의회 회장도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한반도 통일을 위한 여론 조성과 평화 통일을 필요성을 주류사회에 지속적으로 알려나가야 한다”면서“일제하에 독립 투사들과 같은 마음과 각오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자문위원들이 선봉에 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 조성’을 활동 목표로 삼고, ‘국민 속으로, 국민과 더불어, 국민과 하나 되어’라는 활동 전략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18기 민주평통 자문회의는 국민 중심의 열린 정책을 건의하고 소통으로 공감하는 통일 활동을 펼치는 한편 갈등을 넘어 국민 통합을 이룩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평화 공공외교의 네 가지 활동 방향을 토대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러시아 원로 음유시인들의 공연

한편 출범회의를 마친 뒤에는 러시아 케이팝가수들과 원로 음유시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작은 콘서트가 진행돼 행사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 러시아 케이팝 가수의 공연

이날 행사에는 하태역 정무공사를 비롯해, 박종범 모스크바 유럽협의회장, 로만 라지코프 러시아정부 기술발전위원회 의장, 예브게니야 바슬리예바 러시아 극동개발부 대변인, 드미트리 리스틴 러시아 시사저널 플라트포르마 대표, 김 나탈리아 러시아 고등경제대 한국학과장, 김영웅 고등경제대 한국학교수, 조바실리 고려인연합회 회장, 최발렌틴 러시아 독립유공자 후손협회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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