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주제로 열린 한상 리더십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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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주제로 열린 한상 리더십 컨퍼런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0.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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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임지훈 카카오대표, 도전과 혁신의 체험 강연

▲ 경상남도 창원에서 진행 중인 ‘제16차 세계한상대회’ 이틀째를 맞은 10월 26일 ‘한상 리더십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임지훈 카카오대표의 강연이 있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경상남도 창원에서 진행 중인 ‘제16차 세계한상대회’ 이틀째 순서 중 하나로 ‘한상 리더십 컨퍼런스’가 10월 26일 오전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고졸 세탁기 신화의 주인공 LG전자 조성진 부회장이 ‘도전과 열정이 만드는 새로운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고 이어 카카오의 젊은 리더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새로운 연결, 더 나은 세상’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나눴다.
 
▲ ‘도전과 열정이 만드는 새로운 변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사진 재외동포재단

조성진 부회장은 자신의 고졸 학력과 세탁기 신화에 대한 얘기를 시작으로 강연을 시작하면서 한상들과 국내 중소 기업인들에게 ‘열정을 갖고 혁신에 도전하라’고 주문했다.

30여 년 전 설계 직원으로 LG전자 전신 금성사에 입사하여 서로 하지 않으려고 피하는 세탁기 설계담당을 맡았다는 조 부회장은, 당시 전체 국민 중에 사용자 비율이 0.3%에 불과한 세탁기가 집집마다 필수 가전제품이 될 때가 곧 올 거라 확신하고, 일본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수많은 실패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도전했다"며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일본을 앞선 기술을 만들 수 있었고, 전 세계 1위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백색 가전이라 불리며 하얀색이 대다수이던 세탁기에 다양한 색깔을 입히고 분리형 세탁기도 만들며 점유율 1위를 지키는 힘은, 최고에 올라섰을 때 다음을 준비했기 때문이라는 메시지를 전한 조성진 사장은 ▲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 하고 ▲ 과감한 도전을 통해 혁신하며 ▲ 목표를 이룰 때까지 끊임없이 도전한다는 경영 3원칙도 제시했다.

▲ ‘새로운 연결, 더 나은 세상’을 주제로 강연한 임지훈 카카오대표 (사진 재외동포재단

이어 단상에 오른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그는 카카오에는 “기술을 통해 나와 세상을 연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토론이 일상화돼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내 동료의 의견은 고객에게 더 좋은, 카카오에 더 좋은 이야기라는 믿음과 신뢰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에서 중시하는 토론은 "지금 풀려는 문제는 무엇인가?"를 명확히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해법, 혁신 토론 및 모색으로 이어진다.

이어서 그는 ‘혁신’이라는 파랑새를 찾기 위해 유념해야 할 점으로 ▲ 혁신은 기본기에서부터 ▲ 신뢰, 충돌, 헌신 ▲ 구성원이 활약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이라는 세 가지를 제시하며 카카오의 경영 원칙에 대해 설명했다.  

전 세계 한상들의 네트워크 강화와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제16차 세계한상대회는 10월 27일 밤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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