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에 한국전쟁 참전용사 우호회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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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 한국전쟁 참전용사 우호회관 준공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0.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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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병력 파견한 콜롬비아에 보은 사업으로

▲ 콜롬비아 참전용사우호회관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한국전쟁 당시 남미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을 위해 병력을 파견한 콜롬비아에 10월 25일 (현지시간) 6·25 참전용사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한 건물이 들어섰다.

국방부(장관 송영무)는 “콜롬비아 6·25 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보은 사업으로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콜롬비아 참전용사 우호회관’ 준공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한국 측의 이황규 국방부 인사기획관, 김두식 주콜롬비아 대사, 콜롬비아 측의 국방부 차관, 주한국 대사, 6·25 참전용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콜롬비아의 참전용사와 가족, 한국 교민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이황규 국방부 인사기획관, 김두식 주콜롬비아 대사가, 콜롬비아 측에서 국방부차관과 주(駐)대한민국 콜롬비아 대사, 한국전쟁 참전용사회장 등을 비롯한 참전용사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김만중 콜롬비아 한인회장 등 다수 교민들도 함께 자리했다. 콜롬비아 참전용사 우호회관은 현지 한인회가 제공한 한인회관 부지에 지어졌으며 453.5㎡ 규모의 2층짜리 건물이다. 1층에는 참전용사 휴게실, 강당, 전시관이 자리잡았고 2층에는 시청각실, 교실, 사무실 등이 들어섰다.

전쟁 당시 콜롬비아는 남미 국가로는 유일하게 5천300여명의 병력을 파견했고 사상자는 600여명에 달한다.

이번 콜롬비아 참전용사우호회관 준공은 2013년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롯데그룹 후원 하에 2014년 3월 태국에 한국전쟁 참전용사 복지회관을 준공한 이후 두 번째 보은사업이며, 세 번째 보은사업은 아프리카 유일의 6‧25전쟁 지상군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2018년 9월 건립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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