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들 북경 한국국제학교에서 모국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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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학생들 북경 한국국제학교에서 모국 체험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7.10.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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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세계시민 역량강화 모국체험단으로 부모나라에 대한 이해 높여

서울시 교육청은 10월 24일, 다문화 학생들의 건전한 국가관 확립과 세계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서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문화학생 모국체험단을 꾸려 북경 한국국제학교에 보냈다. 

▲ 서울시교육청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모국체험단이 북경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다문화학생 모국체험단은 이날 북경한국국제학교 교장 특강을 듣고, 국제학교 학생들과의 교류수업을 가지며, 영어와 중국어 수업 참관하고, 학교 시설을 견학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그들의 모국인 중국의 한국학교를 체험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 모국체험단과 북경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교류 모습(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 모국체험단의 수업참관 모습(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 모국체험단의 북경한국국제학교 시설 견학 모습(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이번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은 초등학생 10명, 중학생 8명, 고등학생 3명으로 모두 21명이다. 이들은 1주일 동안 모국인 중국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유적지 탐방,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학생들에게 다문화 학생으로서의 긍정적인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학생들과 함께 북경한국국제학교에 방문한 조미연 장학사는 “미래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선도해 나갈 한국의 글로벌 인재들이 바로 다문화 학생들과 재외한국학교 학생들이다”며, 특히 “해외에서도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각자의 재능을 살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경한국국제학교 조선진 교장은 “우리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다문화 학생에 대한 교수·학습 노하우 등을 서울시 교육청에 제공하고, 이것이 곧 대한민국의 교육을 위해 기여하는 것이라 알고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국체험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잊고 있었던 모국어를 중국 선생님과 대화를 통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며, “우리 가정이 다문화 가정인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졌고, 긍정적인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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