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에도 ‘평화의 소녀상’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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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에도 ‘평화의 소녀상’ 설치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0.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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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북부 최초로 뉴욕한인회관 6층 한인이민사박물관에 세워져

▲ 국정감사단 일행이 10월 15일 뉴욕한인회관 6층 한인이민사박물관을 방문하고 소녀상에 헌화했다. 왼쪽부터 이정화 박물관 추진위원장, 이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영인 소녀상건립위원장,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수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이세목 전 뉴욕한인회장, 김순배 한인회부회장 (사진 뉴욕한인회)

뉴욕 맨해튼에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모습을 보였다.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은 10월 13일(현지시간) 맨해튼 시내 뉴욕한인회관 6층 한인이민사박물관에서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다. 이번에 세워진 소녀 상은 미국 동북부 지역에 처음 세워진 소녀상이다.
 
▲뉴욕한인회관 6층 한인이민사박물관에 설치된 소녀상 (사진 뉴욕한인회)

맨해튼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은 이동이 가능하도록 제작돼, 앞으로 순회 전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로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캐롤린 맬로니 연방하원의원(민주, 뉴욕12선거구)은 소녀상을 미 의회에 전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도 “이민사박물관에 위안부관을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소녀상 건립까지 진행됐다"며 "우리의 아픈 역사지만 이 역사를 알리는 것이 후세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뒷줄 왼쪽부터 정무형 교수, 김부자 도쿄외대교수, 이나영 중앙대 교수 , 정광채 흥사단 뉴욕지부장. 앞줄, 야마구치 몬타나주립대교수 (사진 정무형 교수)

이날 제막식에는 김민선 한인회장과 소녀상 작가인 김서경·김운성 부부를 비롯해 정영인 소녀상 건립준비위원장, 이정화 박물관 추진위원장, 김기철 뉴욕한인회 역대 회장단협의회 의장, 이세목 전 뉴욕한인회장, 정무형 교수, 김부자 도쿄외대교수, 이나영 중앙대교수, 정광채 흥사단 뉴욕지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앞쪽)과 소녀상 작가인 소녀상 작가인 김서경·김운성 부부 (사진 정무형 교수)

앞서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주(州) 글렌데일 시립공원과 미시간 주(州)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 조지아 주(州) 브룩헤이븐에 소녀상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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