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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자본으로 세워진 아르헨티나 매머드 빌딩부에노스아이레스에 지상 26층 규모 ‘그랜드 뷰’…11월 23일 문 열 예정
서경철 재외기자  |  banava_a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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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0  14: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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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중심부에 한인들이 지은 매머드 급 건물  ‘그랜드 뷰’ 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시 중심부에 한인들이 지은 매머드 급 건물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콩크레스 지역에 지상 26층, 지하 3층, 연건평 10,000여 평 규모로 세워지고 있는 이 건물은 11월 23일을 개장 예정일로 정하고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웅장하면서 수려한 외관을 가진 이 건물은 ‘그랜드 뷰’ 주식회사에서 지어 그랜드 뷰 빌딩이라고 불려진다.

현지 교민들은 이 건물이 지어지는 과정을 아르헨티나 한인이민 50년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길 대역사가 이뤄져 가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랜드 뷰’ 빌딩은 134개 객실을 보유한 호텔과 90세대의 아파트, 대로변을 끼고 있는 상가가 함께 있는 대형 주상복합빌딩이다.

건물을 두 개로 나눠 한쪽은 각 객실과 6개의 이벤트룸, 식당, 수영장, 헬스장 등 위락 시설을 보유한 4성급 호텔, 또 다른 한 쪽은 호텔의 위락시설들을 공유할 수 있는 고급형 아파트로 구성한 것이 특징인데 이렇게 한 데에는 사연이 있다.

지난 수년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에서 진행된 아파트 건축 공사는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이중환율제도(금융거래에 적용되는 환율과 상업거래에 적용되는 환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것) 등 예상치 못한 환경 변화로 포기하고나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다. 애초에 단순 주거용 건물로 허가 받은 이 빌딩 건축 과정에서도 같은 자금 문제에 부딪쳤다.

그러나 그랜드 뷰의 한국인 1.5세 건축주 네 명( 김용남, 최상학, 김정한, 최승욱)은 건물을 두 개로 나눠 하나는 원래대로 단순 주거용 아파트로, 다른 한쪽은 상업 용도의 호텔로 짓는 묘수를 찾아내 위기를 극복하고 무사히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행 법 상 한 건물을 단순 주거용과 상업 용도로 동시에 허가될 수 없었지만 같은 공간에 두 개의 건물을 올려 따로 허가를 받았고 상업용 건물의 2~3차 분양분의 분양가를 높여 초과한 건축비를 충당할 수 있었다고 이들은 설명한다.

김용남 그랜드 뷰 주식회사 대표는 “다른 사람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처음으로 간다는 것이 정말 외롭고 힘든 일이었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동업자 간의 의견들도 다를 때가 많았다. 그때마다 서로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며 흩어지지 않으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대 고비를 모두 넘기고 완공을 눈앞에 두게 돼 정말 다행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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