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화가 ‘마마니 마마니’의 회화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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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화가 ‘마마니 마마니’의 회화 전시회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0.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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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 10월 25일-11월 9일…기타리스트 ‘피라이 바카’ 콘서트도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 KF)은 주한 볼리비아대사관과 공동으로 볼리비아 국민작가 로베르토 마마니 마마니의 회화 전시 ‘어머니 지구 파차마마의 색과 안데스 세계관’를 10월 25일부터 11월 9일까지 서울 중구 을지로 KF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대자연을 화려한 색감과 특유의 긍정적인 분위기로 표현한 작품 30여 점을 통해 볼리비아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게 된다.
 

▲ 마마니 마마니 회화전시 포스터

볼리비아 아이마라족 출신인 마마니 마마니는 안데스 문화의 토속적인 요소를 담아낼 뿐 아니라 현대문화 속 고대문명과 지구의 보존이란 메시지를 담고 있다. 태양의 예술 작품과도 같은 그의 작품에는 볼리비아 고지대를 연상시키는 회색과 황토색 그리고 화려한 색감들이 공존하며, 볼리비아와 볼리비아 원주민 아이마라족의 세계관을 대표하고 잉카 문명을 보여준다.

마마니 마마니는 그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토착민 조상들의 유산과 볼리비아 정체성을 나타내는 안데스 지형을 다채로운 축제처럼 표현하는 작가다. 코차밤바 케추아 지방에서 태어난 마마니 마마니는 어렸을 때 할머니한테 배운대로 악령들을 쫓아내기 위해 상상 속의 인물들을 노랑, 빨강, 주홍 등의 다채로운 색깔들로 표현하여 볼리비아의 고지를 전율적으로 나타냈다.

그는 지금까지 3,000점 이상의 작품을 남겼다. 대부분의 작품들은 그가 다양한 물감들로 직접 준비한 수지를 사용해 볼리비아의 전통과 새로운 테크닉을 겸비하여 그린 수채화다.

한편 재단은 마마니의 전시와 연계해 10월 26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볼리비아 기타리스트 피라이 바카 콘서트’도 개최한다.

피라이 바카는 볼리비아 출신 음악인으로, 남미 최고의 기타리스트 중 한명으로 평가되며 세계무대에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그는 관객들에게 탁월한 음악성과 무대 장악력으로 충격을 주었다"고 평했으며, 독일 라인자이퉁은 “과장이 아니라, 피라이 바카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타리스트 중 한명이다"라고 평한 바 있다. 
 
▲ 볼리비아 기타리스트 피라이 바카 콘서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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