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가주 한국학교 교장단 워크숍서 '직지 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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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가주 한국학교 교장단 워크숍서 '직지 강연'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10.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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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홍보대사 최미영 교장이 스토리텔링, 상황극 통한 직지 교육방법 교수

▲ 지난 10월 14일,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한희영)가 주최한 미국 북가주 지역 한국학교 교장단 워크숍에서는 현존하는 세계최고 금속활자본이자 2001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된 직지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지난 10월 14일,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한희영)가 주최한 미국 북가주 지역 한국학교 교장단 워크숍에서는 현존하는 세계최고 금속활자본이자 2001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된 직지(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직지 홍보대사인 최미영(서니베일 다솜한국학교 교장) 교장이 강사로 나서, 직지를 알리고 동포학생들의 눈높이에서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직지 홍보대사인 최미영(서니베일 다솜한국학교 교장) 교장이 직지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최미영 교장은 강의에서 직지의 중요성과 이를 알리기 위한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16년 개정된 캘리포니아 주 교육부 일반사회과 교육과정에 따라 새로 출판될 세계사 교과서에 직지가 구텐베르그 성서와 함께 소개될 수 있도록 출판사와 캘리포니아 주 교육부에 편지 쓰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주말 한국학교에서도 인류 역사상 최고의 발명으로 여겨지는 금속활자를  14세기에 이미 우리나라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었음을 직지를 통해 증명될 수 있다는 점을 각인시켜 학생들이 우리 문화에 자부심을 갖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상황극을 통한 직지 교육 방법.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 교장 선생님들이 백운화상, 석찬, 달잠, 묘덕, 플랑시, 모리스 꾸랑, 베베르, 박병선 박사 등의 역할을 직접 해보고 있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 고려시대로 돌아간 교장 선생님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이밖에도 강의에서는 직지에 관한 내용을 포함해 스토리텔링으로 역사적 인물과 사실을 가르치는 방법, 상황극을 통해 내용을 정리하는 방법을 설명해가며 백운화상, 석찬, 달잠, 묘덕, 플랑시, 모리스 꾸랑, 베베르, 박병선 박사 등의 역할을 교장 선생님들이 직접 연기해보며 타임머신을 타고 고려시대로 돌아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배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 OX퀴즈 등의 게임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실제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OX 게임이 진행되기도 했다.

▲ 배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 OX퀴즈가 진행됐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 OX퀴즈에 참여하고 있는 교장 선생님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직지 강의는 워크숍에 참여한 교장 선생님들로부터 “모두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웠다”라며 호평을 받았고, 선생님들은 고인쇄박물관에서 제공한 직지 영인본을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잘 활용하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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