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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방러시 동포재단 이사장 동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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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방러시 동포재단 이사장 동행해야
  • 장학정
  • 승인 2004.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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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이 9월중에 모스크바를 방문하게 되었다. 양국 외무장관이 얼마전에 모스크바에서 회동을 갖고 가까운 시기에 양국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하였다. 이 기회에 한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정부대표단과 함께 모스크바에 오도록 해야 한다.

그 이유는 이렇다. 대통령의 외국방문시 아무리 일정이 바빠도 동포간담회를 갖는다. 정부측의 입장과 동포사회의 애로사항등을 서로 이야기하고 이해하는 자리다.
이런 자리에 그동안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한번도 배석한 전례가 없었다고 한다. 그동안은 외교부 관리 출신이 이사장을 했기때문에 굳이 배석할 필요가 없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 이사장은 동포문제 최고의 전문가가 아닌가. 

올해는 한.러수교 120주년이 되고 한민족의 러시아이주 140주년이 되는 해이다. 140년전 어려운 생존 환경에 쫒겨서 연해주로 건너가서 이국땅에서의 서글픈 삶을 이어 왔다. 그들은 아직도 보이지 않는 차별에 의하여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 

이들을 감싸안을 사람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 그러나 대통령이 해외 생활경험이 없어서 동포사회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말이 있다. 그러므로 정확한 조언을 하고 자문을 할 이광규이사장이 수행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그 어떤 수행원보다도 할일이 많을 것이다. 동포사회의 대표들과 만나고 그들의 형편을 듣고 이해함으로서 재외동포재단의 사업에 반영해야 한다. 러시아 이주 140주년기념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의 이민장관을 만나서 기념사업을 협의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단순한 이유가 또 있다. 전세계 150여개국에 한인사회가 형성되어 있다. 이가운데 과연 재단이사장이 임기중에 몇개국이나 방문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대통령의 국빈방문 기회를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사장의 대통령 수행 문제는 외교부가 소극적이어서 풀리지 않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 그렇다면 주무부서인 청와대가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바란다. 다음달 모스크바에서 대통령과 함께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맞이하고 싶다.

기고 장학정 모스크바 한인회장 arirangru@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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