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허리케인 피해 입은 미국에 200만불 규모 지원 결정
상태바
외교부 허리케인 피해 입은 미국에 200만불 규모 지원 결정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10.10 2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적십자사 통해 200만 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으로 조속한 피해복구 기대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10월 10일, 최근 텍사스주 및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Harvey)와 어마(Irma)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미국에 미국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를 통해 200만 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번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미국 텍사스주 등에서 60명의 사망자 발생과 함께 4만 가구가 침수되고 20만 가구가 피해를 입었으며, 정유시설의 50%가 가동 중단 되는 등 경제적 피해 규모가 1,800억 불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허리케인 어마로 인해 플로리다주 등에서 36명이 사망하고, 4,500만 명이 피해를 입는 등 경제적 피해 규모가 1,720억 불에 이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하비와 어마 피해 지역에는 약 8만 5천 명의 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및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송부한 위로전에서 미국의 피해 복구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금번 지원은 현재 미국적십자사가 허리케인 피해 관련 미국 연방재난관리청 및 주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대규모 구호활동을 진행 중인 바,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안정과 피해 지역 복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와 국민들의 피해 극복 노력에 동참하기 위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