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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카잔서 ‘제2회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 개최카잔연방대학교에서 16편 논문발표…차세대 한국학자 육성 장학금 수여식 진행
유소영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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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09  16: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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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2일, 러시아 연방 따따르스탄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제2회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사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지난 10월 2일, 러시아 연방 따따르스탄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제2회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카잔연방대학교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러시아의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볼고그라드, 우즈베키스탄의 타쉬켄트에서 한국학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참가해, 총 16편의 한국 역사, 한국 문화, 한국 문학, 한국 경제, 한국 민족지학과 관련된 논문을 발표했다.

   
▲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소장 고영철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행사를 주관한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소장 고영철 교수는 “이 행사는 매년 10월 첫째 주 월요일에 개최되는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로서 대한민국 교육부 사업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관리운영하고 있는 러시아 남부지역의 한국학 진흥을 위한 프로젝트” 라고 설명했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 가운데, 볼고그라드 고려인에 대해 연구하는 김일기자 박사 의 ‘러시아 남부지역 고려인에 관한 연구’는 특히 주목을 받았다.

   
▲ ‘러시아 남부지역 고려인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고 있는 김일기자 박사. (사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발표 논문에서는 고려인들의 눈물겨운 유랑생활 실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1863년 조선인들이 재정러시아의 연해주 지역으로 이주한 이후, 1937년 중앙아시아로의 강제 이주로 러시아와 CIS지역에 50만 명의 고려인들이 거주하게 됐다.

이들 대다수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지역에 정착하다가, 1990년 구소련 해체 이후 모스크바, 연해주로 이주했고, 특히 러시아 남부지역인 볼고그라드, 로스토브나도누, 크라스노다르 지역에는 농사 이민으로 7만 명 정도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 이주했다.

   
▲ 학술대회에 참가한 한국학 연구자들. (사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그러나 이들은 한국의 동포비자 확대 정책으로 2012년 이후 젊은 남성과 근로할 수 있는 여성들이 한국에서의 취업을 위해 나이든 부모와 자녀들을 남겨 둔 채 3~5년 동안 한국에서 거주하거나, 한국으로 갈 수 없는 동포들은 모스크바 등지의 러시아 대도시에서 유랑생활을 하고 있는 실태가 보고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정부에서 지급하는 차세대 한국학자 육성을 위한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돼, 카잔연방대학교에서 재학 중인 고려인 김따냐 씨(카잔연방대 관광학과 2학년)외 한국어 전공 4학년 학생 등 총 4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 차세대 한국학자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받은 카잔연방대학교에서 재학 중인 고려인 김따냐 씨. (사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 차세대 한국학자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받은  재학생들. (사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편, 현재 러시아에는 25개 대학이 한국어 전공 또는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고 있는 가운데 카잔연방대학교는 러시아에서 한국어 전공 학생들이 가장 많은 대학으로서 현재 약 200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문, 한국어 통번역, 한국사, 한국경제 등 다양한 전공을 공부하고 있다.

   
▲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과 학생들. (사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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