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지휘자가 유럽 유명 지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비엔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휘자 김미정 씨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안달루시아 코르도바 오페라 대극장에서 열린 제 5회 코르도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김 씨는 2017~2018 시즌에 오케스트라 드 코르도바를 비롯, 레알 오케스트라, 심포니카 말라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라나다 오케스트라 등 스페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게 된다.

빈 국립음대 지휘과에 수석입학한 뒤, 대학원 석사과정과 석사후 과정(Post graduate)까지 마친 김 씨는 앞서 통영 윤이상 음악축제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코리아, 부산 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한 경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