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한-인니 친선 한복 패션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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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한-인니 친선 한복 패션쇼' 열려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9.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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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의상, 혼례한복, 현대화된 한복과 인니 옷감 바틱과 한복의 만남 선보여

▲ 재인도네시아 한인회(회장 양영연)는 지난 9월 23일과 24일 양일 오후 5시, 롯데쇼핑애비뉴 아트리움에서 ‘한-인니 친선 한복패션쇼’를 개최했다. (사진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인도네시아 한인회(회장 양영연)는 '코리아 페스티발' 주간인 지난 9월 23일과 24일 양일 오후 5시, 자카르타 롯데쇼핑애비뉴 아트리움에서 ‘한-인니 친선 한복패션쇼’를 개최했다.

한-인니 친선 한복 패션쇼는 우리 고유 한복의 아름다움을 인도네시아 사회에 소개하면서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기획됐다.

▲ 이번 패션쇼에서는 전통한복과 창작한복 60여점을 선보였다. (사진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인도네시아한인회가 주관한 이번 한복패션쇼는 코리아스타일위크 총기획자인 공지우 감독의 연출로 한복디자이너 조윤주의 작품인 전통한복과 창작한복 60여점을 선보이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한복의 세계를 뽐냈다.

첫날인 23일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전문 모델의 무대로 궁중의상, 혼례한복, 현대화된 한복을 선보였으며, 다음날 24일은 궁중예복과 사대부가의 전통의상을 입고 한인동포들이 직접 모델로 참여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 인도네시아 전통 옷감인 바틱과 한복의 콜라보 시도는 많은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사진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특히, 인도네시아 전통 옷감인 바틱과 한복의 조화 시도는 많은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전반적으로 한복의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 바틱과 비단의 만남으로 조화로움이 빛을 발하는 시간이었다.

조태영 대사는 축사에서 “일방적인 문화전달이 아닌 상호적인 교류가 무대에서 이루어진 것이 진정성 있게 기억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24일에는 한인동포들이 직접 모델로 참여하는 무대가 마련됐다. (사진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양영연 회장은 "전문가 외에 인도네시아인과 한인동포를 모델로 이틀 간 총 70여명이 참가하고 인도네시아 전통 옷감인 바틱을 활용한 한복도 처음 공개함으로써 양국 문화를 연결하는 친선 패션쇼인 만큼 보람 있고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조윤주 디자이너는 성황리에 마친 패션쇼의 감동으로 인도네시아 박물관에 황룡포, 황원삼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해 패션쇼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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