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본에서 ‘한국 입양인의 날’ 친선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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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본에서 ‘한국 입양인의 날’ 친선 모임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7.09.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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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내 한국 입양인들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친목도모

▲ ‘한국 입양인의 날(KADAY)’ 행사 참석자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독일 한국대사관 본분관(총영사 금창록)은 지난 9월 23일, 독일 본 시내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독일 내 한국 입양인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한국 입양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제3차 한국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독일 전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국 입양인과 가족들 그리고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등 인근국가 한국입양인 단체 대표 등 약 70명이 참가한 가운데 뮌헨소재 입양전문연구센터 연구원의 발표 및 경험담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금창록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입양인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각자의 위치와 분야에서 당당하고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금 총영사는 “입양인이라는 독특한 특성이 지구촌 시대에는 큰 장점이 된다”며 “공관으로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필요한 부분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입양인들의 건승을 기원했다.

▲ 이날 행사에서 셀리나 카플러 독일 입양전문연구센터(EFZA) 연구원이 ‘중재로서의 입양-성공적인 입양의 요건’을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셀리나 카플러 독일 입양전문연구센터 연구원은 ‘중재로서의 입양-성공적인 입양의 요건’을 주제로 ▲입양의 의의 및 성공한 입양의 요인 ▲입양의 문제 ▲입양의 추세 및 변화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일부 입양인들은 자신들의 경험담을 소개하며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는 한국 입양인은 약 2천명으로 추산된다. 독일 내에 한국입양인 단체가 결성된 지는 꽤 오래됐으나 이들의 전체 모임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분관은 “이와 같이 의미 있는 행사가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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