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한국인(상)회, ‘2017 한인문화 대축제’ 한마당
상태바
청도한국인(상)회, ‘2017 한인문화 대축제’ 한마당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9.27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색된 한중 관계에서도 한인 간 화합과 하나된 한중 문화 보여줘

▲ 청도한국인(상)회(회장 하덕만)는 지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청도 성양구 국제공예품성 광장에서 매해 가을에 열리는 ‘2017년 한인문화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진 청도한국인(상)회)

청도한국인(상)회(회장 하덕만)는 지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청도 성양구 국제공예품성 광장에서 매해 가을에 열리는 ‘2017년 한인문화 대축제’를 개최했다.

▲ 개막식 공연 모습. (사진 청도한국인(상)회)
▲ 초청가수 조덕배 공연 (사진 청도한국인(상)회)

대축제는 22일, 개막식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며 3일 동안 대형 바자회, 한식 먹거리, 한복 입고 사진 찍기, 한국 민속 놀이마당, 사물놀이, 김치 담그기, 한식 대형 비빔밥 만들기, 떡 만들기, 한국 전통가요, 어린이 대형 태극기 그리기, 커피 바리스타 대회 등 다양한 행사뿐 아니라 한중 문화공연, 제10회 한중청소년 예술제와 같은 대형 무대를 기획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에는 이수존 주청도 총영사, 청도외상투자기업협회 중웨이 상임부회장 등 한국 각 단체장, 조선족 교포 각 단체장, 정부 투자기관 대표 등 청도의 대표 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사를 하고 있는 하덕만 회장. (사진 청도한국인(상)회)

하덕만 회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매년 이맘때면 열리는 가을 축제이지만 올해는 한중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로 특별히 뜻깊다”며, 수교 이후 많은 한국기업이 청도에 진출해 청도시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천여 년 전부터 신라방이 존재했듯이 양국 관계가 오래 전부터 친밀했음을 강조했다. 또 하 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모두에게 마음 소통의 통로가 되길 바라며, 우리 문화 전파의 장, 그리고 다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치담그기 행사. (사진 청도한국인(상)회)
▲ 사물놀이 공연(사진 청도한국인(상)회)

다음으로 이수존 총영사와 청도외상투자기업협회 중웨이(钟巍) 상임부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중웨이(钟巍) 상임부회장은 특히 “축제 바자회 수익금을 현지 자선사업에 기부하는 점을 통해 한국인의 현지 사랑을 잘 보여준다”며 강조하며 이를 높이 평가했다.

▲ 대형 비빔밥 만들기. (사진 청도한국인(상)회)
▲ 떡매치기 행사 모습. (사진 청도한국인(상)회)
▲ 장기자랑 모습. (사진 청도한국인(상)회)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마지막 날 행사에서는 ‘제10회 한중청소년 예술축제’가 개막돼 최다 관객들이 축제의 장에 몰려 한류의 막강한 파워를 다시 한번 느끼는 동시에 한국 학생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응원 모습은 한국의 놀이 문화 일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춤과 노래 등 청소년들의 끼를 뽐낸 예술 축제에서 영예의 대상인 문화관광부장관상은 멋진 기타 연주를 선보인 김정진, 최승환 학생에게 돌아갔다.

▲ ‘제10회 한중청소년 예술축제’의 모습. (사진 청도한국인(상)회)
▲ ‘제10회 한중청소년 예술축제’ 공연 모습. (사진 청도한국인(상)회)

하덕만 회장은 시상식에서 “오늘 청소년들이 펼친 멋진 무대를 보면서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를 확인했고, 기성세대로서 걱정과 편견을 내려놓았다”며,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의 몫이었지만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은 여러분의 아버지 세대들이다. 앞으로 10년, 20년 뒤에는 여러분이 이끌어 가길 바란다”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청도 한인문화 대축제는 주청도대한민국 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을 비롯한 여러 관공 부서와 민간단체 및 기업체들에서 협찬 및 후원으로 이뤄졌다.

▲ 멋진 무대를 선보인 청소년들의 모습. (사진 청도한국인(상)회)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