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에서 열리는 이색 음악회 … ‘심쿵심쿵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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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에서 열리는 이색 음악회 … ‘심쿵심쿵 콘서트’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9.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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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24일 양일간 서울 5대 궁에서…평창올림픽·패럴림픽 성공기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등 서울 5대 궁 내 10개 공간에서 ‘심쿵심쿵 궁궐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 출연 팀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1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맞이해 서울 도심 다섯 개 궁에서 이색적인 궁궐음악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오정희)는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등 서울 5대 궁 내 10개 공간에서 ‘심쿵심쿵 궁궐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평창 문화올림픽 ‘평창, 문화를 더하다’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한국의 역사와 전통미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접근성이 높은 서울 도심의 5대 궁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과 일반 관람객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콘서트에는 강렬한 개성과 실력을 갖춘 70개 팀, 330여 명의 음악가가 참여해, 국악, 창작국악, 재즈, 클래식, 블루스, 어쿠스틱 밴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설적인 가야금 연주팀 ‘가야금앙상블 사계’를 비롯해, 세계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혼성 5인조 팝재즈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 뛰어난 실력과 인지도를 겸비한 소리꾼 ‘김용우와 프렌즈’ 등 장르를 불문한 쟁쟁한 음악가들이 무대에 선다.
 
▲ ‘심쿵심쿵 궁궐콘서트’ 포스터

여기에 클래식기타 4중주의 ‘비바기타콰르텟’, 블루스 가수 ‘강허달림’,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이한철 밴드’, 한국적인 소울과 블루스를 선보이는 ‘소울트레인’, 완성도 높은 창작국악그룹 ‘그림’ 등 탄탄한 공연진이 돋보인다. 이들은 지난 7월 실시한 공연 참가자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됐다.

공연은 궁 입장료(1천 원~3천 원)만 내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한복을 착용하면 5대 궁 모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공연은 정오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1회당 30~40분간 펼쳐지며, 경복궁 수정전과 덕수궁 중화전에서는 오후 7시 이후에도 저녁 콘서트가 열려 매력적인 궁궐의 밤 정취와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단, 경복궁 저녁공연은 경복궁 야간특별관람 입장권을 예매하여 입장한 경우에만 관람할 수 있으며, 덕수궁에서는 야간 개방을 상시 진행하고 있어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곧바로 저녁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가 아닌 세계인이 화합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라며 “이번 ‘심쿵심쿵 궁궐 콘서트’가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찾아 도심과 궁을 찾는 외국인과 한국인들에게 평창 대회를 알리고, 한국이 가진 멋과 흥을 제대로 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쿵심쿵 궁궐콘서트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연 평창 문화올림픽 공식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2018cultureolympi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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