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씨, 독일 동해·독도세미나 행사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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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씨, 독일 동해·독도세미나 행사장 방문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7.09.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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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유 재독한인총연회장 초대…9월1일부터 1년 2개월 동안 유라시아 16,000km 횡단

▲ 유라시아 대륙 횡단 중인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씨가 9월 9일 ‘제7회 동해 독도 세미나’가 열리고 있는 에센 주 소재 독일한인문화회관을 방문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9월 1일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1년 2개월 동안 유라시아 대륙 16,000km를 달리고 있는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씨가 9일 ‘제7회 동해 독도 세미나’가 열리고 있는 에센 주 소재 독일한인문화회관을 방문했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동해 독도 세미나는 재독독도지킴이단(단장 하성철)이 ‘우리의 고유영토인 독도’, ‘우리가 지켜내야 할 땅 독도‘를 지키자는 취지로 매년 개최하는 세미나다.

세미나 후 무대에 오른 그는 “이렇게 독일동포들을 만나 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 형언할 수 없는 감격이 일고 있다”며 동포들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 유라시아 대륙 횡단 중인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씨가 9월 9일 ‘제7회 동해 독도 세미나’가 열리고 있는 에센 주 소재 독일한인문화회관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하고 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또한 그는 평화마라톤에 나선 그 동안의 과정과 자신의 각오를 짧게 소개 한 뒤 “결코 저 혼자 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여러분 모두가 한마음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모아 주신다면 그 뜨거운 마음이 남북을 가로 지르고 있는 철조망을 녹여낼 것”이라며 “평양을 거쳐 완주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마음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청한다”고 말했다.

강 씨를 초대한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강 씨의 이번 도전의 의의와 향후 일정을 설명하고 강씨가 앞으로 지나는 곳곳에서 동포들의 따뜻한 환영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씨는 독일 일정을 마친 뒤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터키, 이란,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 키르키즈스탄, 중국 등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한 뒤 판문점을 통과해 내년 11월 서울에 도착할 계획이다.

한편 강씨는 지난 2015년엔 북미대륙 5,200km를 ‘남북평화통일’ 배너를 달고 뛰어 평화마라토너로 전 세계에 이름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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