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칠레에 민관 디지털헬스케어 사절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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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칠레에 민관 디지털헬스케어 사절단 파견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9.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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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시장 개척 위해 '엑스포 호스피탈 2017'에 국내 의료기기 업체 참여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8월 31일(목), 칠레 산티아고 ‘엑스포 호스피탈(Expo Hospital) 2017’에 디지털 헬스케어 사절단을 파견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기기, 헬스케어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사진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8월 31일(목), 칠레 산티아고 ‘엑스포 호스피탈(Expo Hospital) 2017’에 디지털 헬스케어 사절단을 파견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기기, 헬스케어 플랫폼 등을 소개하고, 칠레-보건부 간 ICT기술에 기반한 칠레 만성질환 관리 모니터링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견된 사절단은 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을 단장으로 해, 의료기관, 의료기기 및 정보통신(IT) 업체 등 총 13개 업체, 34명이 참여하고 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현지 대사관 및 코트라 등 유관기관이 협력·지원했다.

또한, 지난 1일(금)에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기반 기술을 이용한 칠레 건강관리 모니터링 서비스 시범사업에 대해 보건복지부, 실제 사업주체인 가천길 컨소시움, 칠레 보건부 간 사업 협약서에 서명함으로써 사업의 본격 착수를 알렸다. 

해당 사업은 2015년 4월, 보건복지부와 칠레 보건부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근거한 것으로 칠레 고혈압, 당뇨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해 만성질환자에게 건강모니터링 및 환자 자가관리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서명에는 칠레 보건부 까르멘 가스띠요 장관이 임석하여, 한-칠레 보건부 간 공동사업인 본 사업의 성공적 시작을 격려했다.

▲ 칠레 산티아고 현지에서 열린 Expo Hospital 2017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기업과 상담중인 바이어들의 모습. (사진 보건복지부)
한편, 이번 디지털 헬스케어 사절단은 현지 보건부, 공공관리청(ISP) 및 보건조달청(CENABAST)을 방문해 한국의약품, 의료기기의 우수성 등을 홍보하고 보건분야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공보건청 방문시 알렉스 피구에로아 무뇨스 청장은 “최근 의료기기 담당부서를 신설했다”고 밝히면서, 의료기기 분야 한국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칠레 정부는 희귀의약품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리카르떼 소또(Ricarte Soto)법」을 제정(’15.11월)하고 의약품 구입 비용을 지원하고 있는데, 대표단은 이에 해당되는 한국의약품리스트를 조사하여 칠레 공공기관에 전달하는 등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이번 사절단에 참여한 의료기기 관계자는 “IT와 결합된 우수한 의료기기 제품 등을 보유한 한국은 글로벌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번 민관사절단 참여와 같이 정부 간 협력을 통한 해외의 규제완화, 민간의 기업 판로 개척 등이 동시 추진되면 남미 수출시장이 확장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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