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빕밥 만드는 호치민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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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빕밥 만드는 호치민 경찰관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8.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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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한국교육원 주최, 한국어 수강 경찰관들과 함께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

▲ 호치민한국교육원은 8월 27일과 28일 양일간 호치민 시내 한 한국음식점에서 한국음식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체험학습 후 단체 사진 (사진 호치민한국교육원)

호치민한국교육원(원장 김태형, 이하 교육원)은 8월 27일과 28일 양일간 호치민 시내 한 한국음식점에서 호치민 경찰청 한국어 수강생들과 함께 한국음식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교육원은 앞서 지난 6월 5일 호치민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강좌 3개 반(수강인원 99명)을 운영 중이며, 이번 한국음식 체험도 한국어 수업이 인연이 돼 이뤄진 것이다. 경찰관 수강생들은 요리사의 설명에 따라 비빔밥 만드는 과정을 따라 하며 한국 음식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 호치민한국교육원은 8월 27일과 28일 양일간 호치민 시내 한 한국음식점에서 한국음식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한국음식(비빔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정현철 대표(왼쪽)와 린(Linh) 교수 (사진 호치민한국교육원)

경찰관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응웬 쭝 홍방대학교 교수는 “한국어를 배우는 수강생들에게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대부분의 경찰관 수강생들은 비빔밥 등 한국음식에 대해 알고는 있었겠지만, 직접 만들어서 먹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모두가 무척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반히헨대학교 한국어학과 까오 트이 완 교수는 “평상시에도 수강생들은 교실수업보다는 밖에서 진행하는 체험학습을 많이들 좋아했는데 오늘 한국음식을 만드는 체험학습은 본인이 직접 만들어 먹는 수업이다 보니 더욱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 호치민한국교육원은 8월 27일과 28일 양일간 호치민 시내 한 한국음식점에서 한국음식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와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요리사(왼쪽)와 완 교수 (사진 호치민한국교육원)

김태형 교육원장은 “한국어를 배우는 수강생들이 한국어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문화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어쩌면 한국문화를 체험토록 하는 일이 한국어를 한 두 마디 가르치는 것보다 더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을 수 있다”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 한국문화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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