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한인회, 휴스턴 홍수 피해교민 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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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한인회, 휴스턴 홍수 피해교민 돕기 나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8.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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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 한인회, 주재기업, 한인단체들과 함께 하는 성금 모금 캠페인 시작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몰고 온 장대비로 역대 최악의 홍수 피해를 겪고 있는 휴스턴 한인들을 돕기 위해 로스앤젤레스한인회(회장 로라 전)가 나섰다.

8월 25일(현지시간) 멕시코만 해상에서 텍사스 남부 연안으로 북상한 ‘하비’로 인해 휴스턴과 주변 도시들은 한동안 도시 마비 상태에 빠졌다. 특히 27일 하루 동안에만 2피트(약 61c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최소 다섯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도로와 공항도 폐쇄됐다.

한인 교민 사회의 피해도 속속 알려지고 있다. 휴스턴한인회(회장 김기훈)에 의하면 한인회관에 피해 교민 일곱 가정이 머물고 있고 피해를 당한 일부 교민들은 인근 교회나 지인 집에서 머물고 있다. 예보 상 8월 31일까지 ‘하비’로 인한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한인들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로스엔젤레스한인회는 긴급구호성금으로 우선 1,000달러를 지원하고 타 지역 한인회, 주재기업 , 한인 단체들에 구호성금 모금 참여를 요청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인회 측은 “휴스턴과 로스앤젤레스는 지리적으로 적지 않게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어려운 일을 당한 우리 한인이웃을 돕는 마음으로 그분들이 이번 시련을 딛고 일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미국 교민 사회 모두가 마음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 관련 문의사항이 있다면  로스앤젤레스한인회 사무국으로 전화(323-732-0700)나 이메일(info@kafla.org)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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