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스리랑카 장애인 지원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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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스리랑카 장애인 지원 본격 시작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8.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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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통역센터 운영비·커피나무 1,000그루 등 기증식 현지에서 개최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8월 21일 스리랑카 장애인지원사업 기증식을 열었다. 행사 단체사진 (사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8월 21일 스리랑카 소재 스리랑카 파운데이션 홀에서 향후 스리랑카 지역의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사업 소요 비용과 필요 물품 기증식을 열었다.

이번 기증식을 통해 수화통역센터 설치 및 운영비 8,000달러, 농업교육지원사업 진행을 위한 농업교사 인건비, 커피농장지원사업을 위한 커피나무 1,000그루, 오디오북 청취에 필요한 엠피쓰리 플레이어 100대 등이 지원됐다. 

▲ 스리랑카 엠피쓰리 플레이어 지원사업 기증식 판넬 전달 (사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특히 수화통역센터 설치운영사업은 스리랑카 정부에서 추진하려고 하는 사업 중 하나이며, 이번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여 적절한 모델이 개발될 경우 스리랑카 정부의 전국적인 사업 추진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번 기증식에는 최동익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사무총창, 장원삼 주스리랑카대사, 라산잘리 스리랑카장애인단체연합 사무총장, 샬리카 스리랑카시각장애인협의회 사무총장, 티네케 닥터레인처스 농학교 교장, 시리와드하나 프리티푸라 장애아동단체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 스리랑카 수화통역 지원사업 운영비 기증 판넬 전달 (사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주스리랑카대한민국대사관 장원삼 대사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스리랑카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지원을 통해 앞으로 스리랑카 장애인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최동익 사무총장은 “국가와 상관없이 장애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직업을 갖고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는 일이며 2017년 스리랑카 장애인지원사업에서는 청각장애인에게 농업교육을 제공하고 발달장애인에게 커피나무를 지원하여 고용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수화통역센터 등을 설치하여 복지 인프라를 구성하는 사업 또한 진행하고 장애인지원사업이 스리랑카 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8월 21일 스리랑카 장애인지원사업 기증식을 열었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2017년도 국제장애인지원사업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
  
▲ 스리랑카 장애인지원사업 기증식 기증물품 명판 (사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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