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시중쉰, 서북국에서의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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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시중쉰, 서북국에서의 나날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8.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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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아버지 시중쉰의 옌안시대 활동상 담아

▲ 시중쉰, 서북국에서의 나날들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부친 시중쉰(習仲勳, 1913~2002) 전 중국 부총리의 옌안 시절 활동을 담은 ‘시중쉰, 서북국에서의 나날들’(스제·쓰즈하오 편집, 심규호·유소영 옮김. 551쪽. 2만5천원)이 번역, 출판됐다.

책 제목의 ‘서북’은 중국 산시(陝西)성 옌안 지역을 가리킨다. 옌안은 1935년 10월 대장정을 끝낸 중국공산당 홍군이 재기할 수 있던 터전이자 혁명의 근거지로 중국 공산당 역사에서 ‘혁명의 성지’로 불려진다.

책을 통해 독자들은 중국 공산당 8대 원로 중의 한 명인 시중쉰의 옌안시대 활동상을 함께 투쟁했던 동지들과 이웃들의 구술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1950년 소위 인민지원군 총사령으로서 한국전쟁에 참가했던 펑더화이(彭德懷)에 관한 우리가 몰랐던 많은 이야기들도 새롭게 알 수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시중쉰을 꼽을만큼 부친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이 대단하다.

책을 펴낸 도서출판 동문선 측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이 이제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한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의 앞으로의 행보를 알려면 그 뿌리를 알아야 한다”며 “그에게 가장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부친 시중쉰을 알아야 시진핑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책을 보면 시중쉰이 왜 그토록 중국인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지 십분 이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제는 '在西北局的日子里'. 중국에서는 2013년 출판됐다. 이 책 발간을 기념해 8월 2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한·중 문화계 인사들이 모인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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