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에서 열린 한 서기관의 교민환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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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에서 열린 한 서기관의 교민환송회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8.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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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대사관 대민 영사담당 조창연 서기관, 헌신적으로 교민들과 동고동락

▲ 정성희 쿠웨이트한상회장이 2년 반동안 주쿠웨이트한국대사관에서 대민 영사 업무를 수행하고 귀임하는 조창연 서기관에서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쿠웨이트한상회)

아쉬움 가득한 이별이었다. 8월 22일 쿠웨이트 산마루 한식당에서는 2년 반 동안 대민 영사 업무를 담당하며 쿠웨이트 교민들과 고락을 함께 한 조창연 서기관의 환송회가 열렸다.

쿠웨이트한상회(회장 정성희) 초청으로 이뤄진 이 환송회에는 유연철 주쿠웨이트한국대사와 정승현 국토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쿠웨이트 무역관 송세현 과장 그리고 한상회 임원진이 함께 자리했다.

조 서기관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맡아온 영사 업무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순서에서 ▲ 한국민의 쿠웨이트 입국시(공항, 육로)이민국에 지불해야하는 사증료 면제 합의 ▲ 국내 운전 면허증을 쿠웨이트 현지 면허증으로의 교체 발급 허용 ▲ 양국 간 수감자 이감 협정 체결 등 근무 기간 동안 쿠웨이트 정부 관련 부서와의 끈질긴 협의를 통해 거둔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조 서기관은 영어의 몸이 된 한인 수감자를 위로하고자 주재 한인들과 함께 면회를 추진했던 사례를 소개하고,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의 연락을 받기 위해 영사 긴급 전화를 품고 자는 등 대민 영사 업무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해 참석한 교민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쿠웨이트 교민들은 해외에서 교민들이 급작스런 어려움에 처해 공관에 도움을 요청할 경우 불친절하거나 귀찮은 듯 반응하는 해외 공관원이 없지 않은데 조창연 서기관이 쿠웨이트에서 보여준 헌신적인 업무 자세는 칭찬 받아 마땅하다며 그의 귀임을 많이 아쉬워했다.

이 날 쿠웨이트한상회는 조창연 서기관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감사패를 직접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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