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일본 청소년꿈 발표제전' 오사카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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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전일본 청소년꿈 발표제전' 오사카에서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8.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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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나의꿈국제재단 주최, 오사카 수놓은 재일동포 청소년들의 꿈 이야기

▲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주최하고, 재일본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훈우)와 관서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은숙)가 주관하는 “제5회 전일본 청소년꿈발표제전”이 지난 8월 18일(금) 오후 2시, 오사카 아위나호텔에서 개최됐다. 본선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주최하고, 재일본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훈우)와 관서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은숙)가 주관하는 “제5회 전일본 청소년꿈발표제전”이 지난 8월 18일(금) 오후 2시, 오사카 아위나호텔에서 개최됐다.

▲ 손창현 나의꿈국제재단 이사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대회는 신일 재일본한글학교협의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손창현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첫째, 꿈에 대한 열정, 둘째,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 셋째, 꿈을 이루는 과정 동안 용기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꿈을 위한 세 가지 조언을 전했다.

본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작곡가, 스포츠심리사, 외교관, 과학자, 뮤지컬 배우 등 각양각색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 1등을 수상한 아즈미 리리카 양의 발표 시 플룻을 연주하는 모습.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발표가 끝난 후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오사카 금강학원 학생들의 칼춤 공연이 이어져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심사 결과, 일화 5만 엔의 상금이 주어지는 1등의 영예는 아즈미 리리카(마리스토 국제학교 고교1학년)에게 돌아갔다. 리리카는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1살 때 결손 가정이 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희망을 잃지 않고 오히려 어릴 적 아픔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대회 수상자인 나가에 아야코, 사맹채미 양과 손창현 이사장, 이은빈, 아즈미 리리카 양의 모습.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이후, 플롯 연주가로 성공해 본인이 가진 재능과 연주를 통해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는 꿈을 밝은 모습으로 발표해 청중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 태권도 선수의 꿈을 발표해 2등을 수상한 사맹채미 양.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이어 2등에는 태권도 선수의 꿈을 키워, 도복을 입고 나와 직접 시범을 보이며 발표를 한 사맹채미 양(오사카 금강학원 고등학교 3학년)이 선정됐다. 사맹채미는 태권도에 매력을 느껴 수년간 태권도를 배워왔고, 현재 한국 용인대학교에 진학하게 돼 태권도 선수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갔음을 밝혔다.

3등에는 과학외교관의 꿈을 발표한 이은빈 양(동경도립타치카와국제중등교육학교 2학년)과 한국어 능력시험 도전을 밝힌 나가에 아야코 양(오사카 금강학원 중학교 2학년)이 선정됐다.

▲ (왼쪽부터) 이훈우 재일본 한글학교협의회 회장, 홍윤정 이사, 정수석 이사, 손창현 이사장, 옥동호 이사, 신일 재일협 부회장, 이은숙 관서협 회장.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장려상에는 토가 레이사, 옥정원, 조현민, 김민주, 정건우 김진영, 정진우, 김채민, 김지우, 신선우 학생이 선정됐다.

한편, 1-3등 수상자에게는 나의꿈국제재단의 장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장학금 수상과 함께 1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되는 나의꿈갈라(My Dream Gala)에 초청되며, 여행비 전액을 후원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나의꿈국제재단은 현재 아시아 11개국을 비롯해 유럽, 중남미 등 41개 국가에서 청소년 꿈발표제전을 시행해, 한인 2세들의 꿈을 정립하고 격려하고 있으며, 그들의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대학장학금 등 여러 방면의 장학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1등을 수상한 아즈미 리리카.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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