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다시 울려퍼진 광복의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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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 다시 울려퍼진 광복의 함성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8.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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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한인회 72주년 광복절 기념식 "한반도 평화통일이 진정한 광복"

▲샌프란시스코 72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8월 15일 샌프란시스코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샌프란시스코한인회)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제 72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8월 15일 80여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열었다.

샌프란시스코한인회(회장 강승구) 주최로 열린 이 날 행사는 ▲ 국민의례 ▲ 기념사 ▲ 대통령 경축사 대독▲ 축사 ▲ 광복절 노래 합창 ▲ 만세삼창 순서로 진행됐다.
 
▲ 샌프란시스코 72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8월 15일 샌프란시스코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축사하는 최문규 샌프란시스코한인회 이사장 (사진 샌프란시스코한인회)

강승구 샌프란시스코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선열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조국의 광복을 염원했고, 오늘은 그분들의 소원이 이루어진 매우 뜻 깊은 날”이라며 “한인사회도 흩어지지 말고 단합해서 하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민 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의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대독에 이어 단상에 오른 이종규 회장은 “독립운동정신과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고 기억해야 한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이 같은 정신을 보존하고 후대에 이어 나갈 책임과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 샌프란시스코 72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8월 15일 샌프란시스코한인회관에서 열렸다. 국민의례하는 참가자들. (사진 샌프란시스코한인회)

최문규 샌프란시스코한인회 이사장은 “우리 민족은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북간도 러시아 미국 중국 등으로 뿔뿔이 흩어져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피나는 투쟁의 역사를 펼쳤다”며 “1910년부터 시작된 일제 통치에서 벗어나 35년 만에 해방을 맞이했지만 또 다시 우리 민족의 이념 싸움은 지금도 그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 이사장은 “광복절은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통일이 찾아와 남과 북 우리 모두 하나가 되었을 때 진정한 광복절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시니어합창단의 '광복절 노래' 에 이은 기념식 마지막 순서는 만세삼창이었다. 자리에 함께 한 이들은 전명선 전 한인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함께 외치며 35년 간 잃어버렸던 조국의 광복과 수난의 역사를 가슴 깊이 되새겼다.
 
▲ 샌프란시스코 72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8월 15일 샌프란시스코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샌프란시스코 한인 시니어합창단의 '광복절 노래' (사진 샌프란시스코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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