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중가주에서 울린 만세 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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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중가주에서 울린 만세 삼창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7.08.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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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진장군 기념사업회, 중가주 리들리 공원 묘소에서 광복절 기념행사 개최
▲ 만세삼창을 하는 행사 참가자들 (사진 정승덕 재외기자)


캘리포니아 소재 김좌진장군 기념사업회는 지난 8월 12일(토), 중가주 리들리 공원 묘소에서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애국선열 참배 26주년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가주해병대전우회가 주관했으며,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과 국가보훈처에서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김명수 중가주해병대전우회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돼,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및 미국 국가 선창, 애국선열을 위한 묵념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서 국가보훈처 남궁선 기념사업과장의 광복절 기념사 대독 및 김지민 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의 광복절 기념사가 있었으며, 이후에는 행사에 참석한 모두 함께 ‘아리랑’을 합창했다.

이어서 정다은 씨와 심현정 씨의 가무 공연이 진행돼, 묘소에 묻힌 선열들의 넋을 달래는 시간을 갖고, 마지막으로 행사 참석자들이 함께 ‘광복절 노래’를 부르며 행사는 마무리됐다.
 

▲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 (사진 정승덕 재외기자)


26년째 이 행사를 주관해온 것으로 전해지는 중가주 해병대전우회(중가주 애국선열 추모위원회) 김명수 회장은 공원 내 146개 묘석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꽂고, “일제 강점기 조국독립을 위해 힘쓴 선조의 희생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뿌리를 잊지 말아야 하고, 따라서 역사교육을 충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들리 지역은 이민선조의 산역사가 숨쉬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독립투사들이 거주하던 곳이 지금도 남아 있고, 3·1 독립운동이 이듬해인 1920년에 재현되는 등 리들리 지역은 식민지기 한민족들이 싸운 이야기를 켜켜이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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