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한인회,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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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한인회,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8.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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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단위의 한인들과 젊은 청소년들 참여해 광복의 기쁨과 애국심 고취

▲ 싱가포르 한인회(회장 노종현)는 지난 8월 15일(화),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싱가포르 한인회)
싱가포르 한인회(회장 노종현)는 지난 8월 15일(화),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 강주홍 총영사와 대사관 직원들, 노종현 한인회장과 김기봉 한인회 고문, 상공회의소 봉세종 회장, 민주평통 자문회의 곽명재 지회장, 한국국제학교 조재경 이사장, 김승오 교장과 교직원,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구혜영 싱가포르 지회장, 한인여성회 현수정 회장 그리고 한인회 대의원 및 교민 13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 기념식 시작을 알리는 한국국제학교 사물놀이단 ‘영남농악’의 축하공연. (사진 싱가포르 한인회)
한국국제학교 사물놀이단의 특별 공연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개식사 ▲내빈소개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주 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 강주홍 총영사의 대통령 경축사 대독 ▲한인회 노종현 회장의 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특별 공연(한국국제학교 합창단) ▲만세 삼창 ▲폐식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싱가포르 한인회)
강주홍 총 영사는 대통령 경축사에서 “위대한 독립운동의 정신은 민주화와 경제 발전으로 되살아나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희생하고 땀 흘린 모든 분들, 그 한 분 한 분 모두가 오늘 이 나라를 세운 공헌자”라고 전했다.

▲ 대통령 경축사 대독을 하고 있는 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 강주홍 총영사.(사진 싱가포르 한인회)
또한 “독립운동가들을 모시는 국가의 자세를 완전히 새롭게 하겠다”고 강조했으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평화적, 민주적' 방식의 통일, 역사 문제와 얽힌 한일 관계의 회복에 대해 언급한 후,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진정한 보훈은 선열들이 건국의 이념으로 삼은 국민주권을 실현하여 국민이 주인인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이겨 나가자”고 전했다.

▲ 광복절 축사를 하고 있는 노종현 싱가포르 한인회장.(사진 싱가포르 한인회)
노종현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바닷물도 춤을 추는 광복의 환희를 싱가포르 한인 여러분과 함께 새기면서, 현재의 우리와 과거의 역사를 연결해보며, 또한 미래를 내다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하며, “목숨까지 바쳤던 애국선열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우리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본분을 다하며 꿋꿋이 전진해 나갈 것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광복절 노래 제창과 특별 공연 등이 진행돼, 광복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며 한마음으로 광복절 노래를 불렀으며, 제72주년 광복절의 기쁨을 함께 했다.

특별 공연에는 한국국제학교 사물놀이팀 ‘영남농악’이 흥겨운 장단으로 광복의 기쁨을 표출하는 공연을 선보이며 기념식의 시작을 알린 데 이어 한국국제학교 합창단이 연날리기와 화가라는 곡을 한 목소리로 부르며 축하 공연을 펼쳤다.

▲ 한국국제학교 합창단이 연날리기와 화가라는 곡을 부르며 축하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싱가포르 한인회)
마지막으로 미니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 삼창을 진행해, “첫째 감격 속에 외쳤던 선현들을 생각하며 만세, 둘째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기를 기원하며 만세, 셋째 우리의 염원인 통일을 위해 만세”를 외치며 주권 회복의 기쁨과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기념행사를 마쳤다.

한편, 기념식 이후에는 한인회에서 준비한 도시락(안티킴 레스토랑)을 함께 먹으며 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단체장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의 한인들과 젊은 청소년들이 많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해외에 나와 살다 보니 애국심을 느끼기 힘든 것이 사실인데, 오늘 광복절 기념행사를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진정한 광복의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전하며 한인들의 큰 호응 속에 광복절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 기념식 이후에는 한인회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환담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사진 싱가포르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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