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 넘어 다른 문화 경험한 필라델피아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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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 넘어 다른 문화 경험한 필라델피아 아이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8.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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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대상 세계 문화체험 캠프 랜스데일 YMCA서 열려, 한국·인도·멕시코 등 각 나라 문화 배워

▲ 초등학생 대상 글로벌 익스플로러 문화캠프가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랜스데일 YMCA 건물에서 열렸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학생들 (사진 성모마리아한국학교)

민족과 종교, 피부색을 뛰어 넘어 서로 다른 문화를 경험하는 초등학생 대상 글로벌 익스플로러 문화캠프가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랜스데일 YMCA 건물에서 열렸다.

월요일은 ‘한국의 날’, 화요일은 ‘인도’, 수요일 ‘멕시코’, 목요일 ‘아프리카’, 그리고 금요일은 ‘미국의 날’로, 참가 학생들은 5개 나라의 간단한 인사말과 언어를 배우고, ‘전통 음악’, ‘전통 무용’, 그리고 ‘음식’ 등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서로 비슷한 부분과 다른 부분을 찾아 비교하기도 하며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 초등학생 대상 글로벌 익스플로러 문화캠프가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랜스데일 YMCA 건물에서 열렸다. 장구에 대해 배우는 학생들 (사진 성모마리아한국학교)

각 나라의 중요한 콘텐츠로 그 ‘나라와 민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다름’을 경험하여 편견을 없애고 배려와 수용의 시도들이 돋보였다.

성모마리아와 케이컬 한국학교 교사들이 직접 준비한 31일 한국의 날 프로그램에서는 교사들이 참가 학생들에게 한글과 아리랑 노래를 가르치고, 직지와 애국가를 설명하였으며 부채춤, 풍물놀이, 그리고 서예를 배우고 비빔밥과 김치를 맛보면서 한국과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했다.
 
▲ 부채만들기 (사진 성모마리아한국학교)

각 나라 고유의 문화 콘텐츠로 캠프를 진행하고 공연을 준비한 다섯 나라의 강사들은 성공적인 캠프 마무리를 자축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일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 초등학생 대상 글로벌 익스플로러 문화캠프가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랜스데일 YMCA 건물에서 열렸다. 한국의 날 교육 모습. (사진 성모마리아한국학교)

또한, 캠프 마지막 날에는 YMCA 회원들과 캠프 참가 학생, 가족들 약 150여 명이 모여 학생들의 공연을 즐겼다. 한국 풍물놀이와 아리랑 노래에 맞춰 보여 준 부채 춤 공연에는 관중들의 갈채가 쏟아졌으며 캠프에 참가하지 못한 YMCA 학생 회원들이 즉석에서 한국부채 춤을 배우면서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이번 캠프를 함께 준비한 성모마리아 한국학교 설인숙씨는 “민족과 종교, 문화, 그리고 피부색은 서로 다르지만, 타문화를 이해하고, 가치를 지켜주려고 하는 마인드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헤리티지 캠프’로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 초등학생 대상 글로벌 익스플로러 문화캠프가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랜스데일 YMCA 건물에서 열렸다. 한국의 날 만든 엽서를 들고 있는 학생들 (사진 성모마리아한국학교)

이번 캠프는 인터내셔널 스프링 페스티발이 주최하고, 랜스데일 YMCA가 공동 주관했으며 펄벅재단과 파시복지원(최임자 원장)의 후원하고 성모마리아 한국학교 설인숙 교감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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