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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와 한울림 사물놀이패, 함부르크에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다김덕수 데뷔 60주년 유럽순회공연 함부르크에서 성공적으로 일정 마쳐
김복녀 재외기자  |  roemerb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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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1  15: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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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수 교수와 사물놀이패 한울림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재독 한국문화원(원장 권세훈)과 함부르크 독한협회(회장 강신규)가 공동으로 주최한 ‘김덕수 그리고 한울림 예술단’의 특별 공연이 지난 8월 9일(수) 오후 6시, 플란텐 운 블르멘(Planten un Blomen)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함부르크 시에서 후원했으며, 700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사물놀이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한협회 임원 듀벨 교수가 행사진행 순서를 알리며 공연이 시작됐다. 시작 행사는 ‘길놀이’ 공연으로, 이는 공연에 참석한 관객들의 복을 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길놀이’ 공연에 이어서 대금 연주 ‘살풀이’ 공연과 ‘삼도 설장구 합주’가 순서대로 공연됐다. 

   
▲ '상모 농악 가락' 공연 모습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어서 한국의 전통 예술로서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는 ‘상모 농악 가락’이 공연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김덕수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는 공연 도중 즉흥적인 재담을 통해 관객들에게 즉석 추임새를 가르쳐주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상모 농악 가락’ 공연 이후에는 ‘진도 북춤’과 ‘판굿’ 공연이 진행됐는데, 이때는 추임새에 익숙해진 관객들이 모두 일어나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관객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박수를 통해 공연의 감동을 나눴다는 후문이다. 

   
▲ 진도 북춤 공연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공연을 본 독일인들 역시 “공연의 수준이 높았다”고 전하며, “한국 전통 사물놀이의 진수와 예술적인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들은 또한 “이번 공연은 절로 온몸에 신명을 느끼게 했으며, 마음껏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한 뜻 깊은 공연”이었다고 덧붙였다. 한 교포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예술의 저력과 예술성을 충분히 독일에 각인시킬 수 있었다”고 주저없이 말하며, “이러한 공연을 주관 및 주최한 재독문화원과 함부르크 독한협회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 관객들의 호응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김덕수 교수의 모습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공연을 마친 후, 김덕수 교수와 출연진들은 독한협회가 준비한 만찬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권세훈 한국문화원장과 곽용구 함부르크 한인회장, 강신규 독한협회장, 그 외 독한협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강 협회장은 “이번 공연에서 예술인들에게는 창의와 의욕이 넘쳤다”고 먼저 출연진들을 치하한 후, “이번 행사를 통해 독일인과 한인들이 서로 소통‧화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권 문화원장은 “김덕수 교수의 사물놀이 공연은 문화교류, 인적교류의 증진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해준 독한협회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김덕수 교수는 “1971년 처음으로 함부르크에 공연을 위해 왔을 때에는 이곳에 영사관도 없어 한 태권도장에서 도움을 받아 공연을 했다”고 회상하며, “오늘의 인연을 이어나가 다음에도 꼭 함부르크를 방문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한국 전통예술로 한국과 독일의 우호증진을 위한 융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공연 출연진 및 관계자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한편, 김덕수 무대데뷔 60주년 기념으로 유럽순회공연을 하고 있는 김덕수 교수와 사물놀이패 한울림은 슬로베니아, 독일, 스웨덴,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에서 3주간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슬로베니아에서는 수교 2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으며, 한국문화원에서는 이들을 중심으로 한 워크숍도 개최한 바 있다. 함부르크에서는 5번째 공연이었으며, 김덕수 교수와 한울림은 다음 목적지인 스웨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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