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청소년(U-19) 핸드볼대표팀, 크로아티아 꺾고 예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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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청소년(U-19) 핸드볼대표팀, 크로아티아 꺾고 예선 2연승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8.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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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 C조 예선 2차전에서 33대31 신승

▲ 제7회 19세 이하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남자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꺾었다. (사진 이광복 조지아한인회장)

제7회 19세 이하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한국 남자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크로아티아까지 물리치며 예선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장인익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조지아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유럽 선수권 준우승자 크로아티아를 33대31(전반 18대15)로 눌렀다.

시작부터 대단한 접전이었다. 전반 6분 경 4대4로 맞설 때까지 한 팀이 2점 이상 앞서는 경우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은 크로아티아 선수가 2분 퇴장 지시를 받은 틈을 타 점수를 쌓아가기 시작했고 전반 중반 4점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전반 종료 때까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고 18대15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 제7회 19세 이하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남자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예선 2차전에서 유럽 강호 크로아티아를 33대31로 꺾었다. (사진 이광복 조지아한인회장)

후반에도 접전은 이어졌다. 휴식 시간에 기운을 차린 크로아티아가 후반 초반 힘을 내며 7분 경 23대23 동점을 이룬 뒤 두 팀은 계속해서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았다. 후반에만 8번의 동점을 기록하며 도저히 승부 향배를 알 수 없던 경기는 30대30으로 맞선 상황에서 골키퍼 안재필이 상대의 공격을 계속해서 막아내면서 한국의 승세가 굳어졌다. 최종 점수는 33대31, 브라질 전에 이어 역시 2점 차의 신승이었다.

장인익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경기 승리 후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 것이 오늘 승리한 원동력이 됐다”며 “힘에서 우위를 보이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빠른 공격 전개와 상대의 빈공간을 노리는 공격전술이 주효했다”고 2연승 원인을 평가했다.
 
▲ 제7회 19세 이하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남자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예선 2차전에서 유럽 강호 크로아티아를 33대31로 꺾었다. (사진 이광복 조지아한인회장)

조지아 한인회(회장 이광복) 에서는 지난 1차전 브라질 전에 이어 여러 교민들이 경기장에 나와 열렬한 응원으로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웠다.

24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치르는 제7회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 조별예선에서 한국은 첫 경기 상대 브라질을 비롯해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폴란드와 C조에 속했다. 

브라질, 크로아티아를 연거푸 누르고 2연승을 달린 대표팀은 8월 12일 새벽 1시부터 포르투갈을 상대로 조별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 제7회 19세 이하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남자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예선 2차전에서 유럽 강호 크로아티아를 33대31로 꺾었다. 태극기를 들고 응원을 주도한 조지아 교민 어린이 (사진 이광복 조지아한인회장)



C조 조별예선 일정 (한국시간)

8월 9일 02;00 vs. 브라질 (35대33 승)   
8월 10일 23:00 vs. 크로아티아 (33대31 승)   
8월 12일 01:00 vs. 포르투갈   
8월 13일 21:00 vs. 아르헨티나   
8월 14일 21:00 vs. 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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