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외교위원회 1차회의 개최…새 정부 공공외교 기본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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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외교위원회 1차회의 개최…새 정부 공공외교 기본계획 확정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8.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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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국국제교류재단을 공공외교 추진기관 선정

▲ 공공외교위원회 1차회의가 8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렸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8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공공외교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

공공외교위원회는 범정부 차원의 공공외교 통합조정기구다. 공공외교에 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법률인 공공외교법에 의거해 공공외교 정책의 주요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설치됐으며 새 정부 출범 3개월 만에 첫 회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는 이미숙 문화일보 논설위원, 양현미 상명대 문화예술경영전공 교수, 이병선 카카오 부사장, 이신화 고려대 정외과 교수 등 민간위원 4명,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통일부․법무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정부위원 10명,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서울시와 전라북도 국제관계대사 등 옵저버 3명이 참석했다.
 
▲ 공공외교위원회 1차회의가 8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렸다.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사진 외교부)

이날 참석자들은 문재인 정부 재임기간 동안 공공외교 활동 수행을 위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제1차 대한민국 공공외교 기본계획(2017-2021)⌟을 확정하고, 공공외교 추진기관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을 지정했다.

공공외교 기본계획에 대해 민간위원들은 공공외교 성과 거양을 위한 글로벌 공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예술분야 전문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적절한 지원 및 한국형 가치 발전에 역점을 둔 공공외교 수행을 제안했다.

정부위원들은 부처별로 시행하고 있는 공공외교 사업을 공유하고, 공공외교 수행 과정에서 범정부적 협업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했다. 정책공공외교 추진 측면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관련 정책의 해외 홍보 강화도 제안됐고 외국에서의 대상별 한국어 보급 관련 상호 협력 방안과 행정한류 확산 관련 최신 동향 그리고 한식을 통한 한국 매력 증진 문제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외교부는 타문화권 및 종교에 대한 둔감성으로 인해 공공외교의 성과가 반감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국민 안전에 관련해서도 우려가 야기된다고 언급하며 공공외교 활동에 있어 외교부와의 협의를 당부했다.

이어 공공외교추진기관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이 지정됐다. 외교부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외에도 공공외교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력, 조직, 시설을 갖춘 기관 또는 단체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이번 회의가 범정부 차원의 통합적·체계적 공공외교 추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회의에서 논의된 다양한 제안과 협력방안 등을 유관 부처 및 기관들과 공유하면서 향후 공공외교 시행계획 수립 및 활동 추진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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