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국제교육원, 제1기 한국어 집중프로그램 수료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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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국제교육원, 제1기 한국어 집중프로그램 수료식 개최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8.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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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 전원 한국어능력시험 높은 성적 거둬…한국 대학 진학 예정
▲ 수료식을 거행한 이후의 단체 기념촬영 (사진 경희대 국제교육원)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조현용)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학교(UniKL, 총장 Dato’ Dr. Mazliham Mohd Su’ud)가 공동 주최한 ‘2017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Korean Language Intensive Progeram, KLIP)’ 제1기 수료식이 지난 8월 9일(수)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열렸다.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은 한국 대학 진학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한국어 실력을 갖추게 하고 진학 후 한국 대학문화에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말레이시아 학생 9명은 쿠알라룸푸르 대학교에서 6개월간 한국어 초급과정을 공부한 후,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2016년 겨울학기와 2017년 봄학기에 걸쳐 중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2017 외국인한마당'에 참가한 학생들 (사진 경희대 국제교육원)

참가자들은 한국 대학 입학에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 등급을 취득했으며, 특히 아이샤(Puteri Fatin Nuraisyah Mohd Fozae) 씨의 경우 중급과정까지만 수학했음에도 최상 등급인 6급을 취득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9명의 참가자 중 5명은 경희대 등 한국 대학에 합격해 9월에 입학할 예정이며, 나머지 학생들은 2018년 입학을 중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샤샤 씨의 모습 (사진 경희대 국제교육원)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기간에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주최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고 입을 모아 전했다. 이들 중ㅡ 파히라(Fairuz Fahiera Mohd Faisal) 씨, 아이샤 씨, 샤샤(Puteri Fatin Nursyasya Binti Mohd Fozae) 씨는 ‘2017 외국인한마당’ 장기자랑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샤샤 씨는 또한 ‘제20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해 국립중앙박물관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희대 국제교육원 조현용 원장은 수료식 축사를 통해 “대학 입학 후에도 꾸준히 한국어를 공부하기 바라며, 적극적인 태도로 학업에 임하기 바란다”고 강조하고, “항상 여러분 뒤에는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앞으로도 국제교육원과의 끈을 놓지 않기 바란다”고 전했다. 

▲ 수료식에서 축사를 하는 조현용 원장 (사진 경희대 국제교육원)

이에 참가자들은 “경희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해서 유익한 시간을 보냈고, 다른 나라 친구들과 어울린 것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하고, “우리도 말레이시아에 대한 좋은 인상을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 주었기를 바란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 2기는 오는 8월 11일(금), 말레이시아에서 초급 과정 수료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9월 한국에 입국해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6개월간 한국어 중급과정을 공부하며 한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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