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청소년(U-19) 핸드볼대표팀, 브라질에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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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청소년(U-19) 핸드볼대표팀, 브라질에 첫 승리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8.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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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35대33으로 이겨

▲ 제7회 19세 이하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남자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꺾었다. (사진 이광복 조지아한인회장)

제7회 19세 이하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한국 남자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꺾었다.

장인익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간) 조지아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35-33으로 눌렀다.

한국은 전반 10분경까지 5점 차로 뒤지며 고전했다. 하지만 이후 계속 해서 득점에 성공하면서 18-18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종반까지 계속해서 1~2점 차의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던 종료 4분 전 브라질 공격을 연거푸 막아낸 뒤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 제7회 19세 이하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남자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꺾었다. (사진 이광복 조지아한인회장)

장인익 감독은 “청소년대회에서 어느 팀이건 첫 경기는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공수 양면에서 좀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첫 승 의미를 전했다.

24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치르는 제7회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 조별예선에서 한국은 첫 경기 상대 브라질을 비롯해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폴란드와 C조에 속했다.

대회 전 우리 대표팀은 최약체로 평가되던 베네수엘라가 대회 출전을 철회하며 폴란드가 와일드카드로 같은 조에 합류해 우리로서는 8강 이상을 기대하는 조 편성이었지만 이로 인해 예선 전략 전체를 수정해야 했다.

유럽선수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와 새롭게 합류한 폴란드를 비롯해 나머지 팀들 모두 전력이 탄탄해 어느 나라도 확실히 이긴다고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기분 좋게 이기면서 일단 출발은 산뜻하게 했다.

이날 조지아 한인회(회장 이광복) 에서는 여러 교민들이 경기장에 나와 열렬한 응원으로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아 줬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8월 10일 밤 11시부터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C조 조별예선 일정 (한국시간)

8월 9일 02;00 vs. 브라질 (35대33 승)   
8월 10일 23:00 vs. 크로아티아   
8월 12일 01:00 vs. 포르투갈   
8월 13일 21:00 vs. 아르헨티나   
8월 14일 21:00 vs. 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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