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속 한국사···역사 교사들 역사현장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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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속 한국사···역사 교사들 역사현장 답사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8.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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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내외 역사 유적지 현장 답사로 수집한 역사자료 수업에 구현 위해

▲교육부와 대전교육청은 역사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7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교육과정연계 역사현장답사단’을 운영 중이다. 발칸반도를 찾은 답사단 활동 모습 (사진 교육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역사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7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교육과정 연계 역사현장 답사단’을 운영 중이라고 8월 3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답사단은 국내외 역사 유적지 현장 답사를 통해 유물 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생생하게 학습하고 직접 수집한 교육 자료를 활용, 현장감 있는 역사 수업을 구현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는 세계사 속에서 한국사를 이해해야 한다는 세계사 교육의 강화와 최신의 참신한 역사자료가 필요하다는 학교 현장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답사단은 역사교육 담당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각 시도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국내 50팀(243명), 국외 47팀(226명)등 모두 97팀(469명)을 선발했다.
 
▲교육부와 대전교육청은 역사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7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교육과정연계 역사현장답사단’을 운영 중이다. 발칸반도를 찾은 답사단 활동 모습 (사진 교육부)

주요 내용을 보면 국내 현장 답사지로는 한국사 교육과정과 연계해 2016년 근대 이전 중심의 15코스에서 안동과 임진각을 추가하는 등 근현대사 분야를 강화, 총 20코스를 선정했다.

또 일제 식민 지배 하에서 독립운동과 6·25 전쟁 관련 유적지를 답사함으로써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한 애국선열들의 삶과 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외 현장 답사지로는 2016년 한국사 중심의 10코스에서 동아시아사, 세계사 교육과정과 연계된 미국, 발칸 반도 등을 추가해 21개국, 총 15코스를 선정했다. 또 현장 답사를 통해 역사적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세계 민족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통해 세계사 속에서 우리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와 대전교육청은 역사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7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교육과정연계 역사현장답사단’을 운영 중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활동 중인 답사단 활동 모습 (사진 교육부)

올해 국외 현장답사단은 역사교육 관련 자료 수집에 중점을 둔 작년 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팀 별로 현지의 한국 학교를 방문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는 등 ‘한국 바로 알리기’도 시행한다. 발칸 반도를 답사하는 모스타르 답사단은 4월부터 독도 스티커와 부채를 자체적으로 제작했다. 모스타르 답사단은 제작한 스티커와 부채를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홍보 행사를 현지에서 진행한다.

모스타르답사단 팀장을 맡고 있는 신현아 교사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발칸 반도의 한복판에서 독도가 명백히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교육부와 대전교육청은 역사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7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교육과정연계 역사현장답사단’을 운영 중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활동 중인 답사단 활동 모습 (사진 교육부)

발칸반도 지역 답사단을 이끌고 있는 오석진 장학관(대전교육청)은 “이곳 사라예보에서는 지난 1984년 동계올림픽이 열렸기에 평창올림픽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열심히 평창올림픽 개최를 홍보해 세계 평화와 화합의 장이 평창올림픽을 통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역사현장답사단의 활동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역사 수업 자료를 활용, 현장감 있는 학생참여의 역사수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대전교육청은 역사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7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교육과정연계 역사현장답사단’을 운영 중이다. 크루아티아드부르브니크에서 활동 중인 답사단 활동 모습 (사진 교육부)

덧붙여 김 장관은 이어 “현장 답사에 참여한 선생님들을 전국의 역사교원 수업 개선을 위한 우수 인력으로 활용, 생생한 경험이 학교 현장에 최대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역사교원의 수업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역사교원 역량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얘기했다. 

▲교육부와 대전교육청은 역사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7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교육과정연계 역사현장답사단’을 운영 중이다. 발칸반도를 찾은 답사단 활동 모습 (사진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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