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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의 ‘선한 사마리아인’ 선양한국인회 오성일 부회장지난해에 이어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중국인 또 구조
서정필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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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1  18: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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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양한국인(상)회 주최 심폐소생술 강의에  교육 강사로 참가한 오성일 부회장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8월 1일 아침 선양한국인(상)회 오성일 부회장은 선양시 철서구 중공가(重工街) 보리심어아파트(保利心语花园)단지 내에서 운동을 하고 귀가중, 중국인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

딸과 손주 등 가족들이 주변에 있었지만 갑작스런 상황에 응급처치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가족들이 환자의 몸을 흔들고 물을 먹이려고 하자, 오 부회장이 가족들의 행동을 막고 120 응급 콜센터에 전화를 하게 한 뒤 심폐소생술을 2회 실시했다.

다행히 환자의 호흡이 돌아오자, 환자를 옆으로 뉘인 후 응급차가 오기를 기다린 후, 응급차가 도착한 뒤 환자를 인계하고 귀가했다. 응급차가 오는 데에는 30분이 넘게 걸렸다.

오 부회장은 응급차가 꽤 시간이 지나서야 도착하는 것에 대해 한국처럼 응급 후송체계가 자리잡히지 않은 현지 상황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 8월 1일 아침 현장 사진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오 부회장은 선양한국인(상)회 교민담당부회장, 선양 경기도민회장이자 한국인(상)회 산하 교민안전협의회 위원으로 동북3성 지역교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실습강사이기도 하다.

그는  이전에도 연고가 없는 한국인이 쓰러졌을 때, 자비로 중환자실에 입원시키고 간병까지 해 고국으로 무사히 귀환할 수 있게 조치하는 등 일상 속에서 봉사정신을 실천해왔다. 

지난해 5월 24일에도 심페소생술로 쓰러진 중국인을 구조한데 이어, 올해 선양시 지하철 계공가역(启工街站)내에서 에스컬레이터 낙마사고 현장에서도 현지인들이 보기만 하고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빠른 판단력으로 긴급 버튼을 눌러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도 했다.

한인회 한 관계자는 오 부회장은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누구보다도 교민사회를 위한 열정으로 숨은 봉사활동을 펼쳐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선양한국국제학교 심폐소생술 교육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한편 선양한국인(상)회(회장 라종수)와 선양교민안전협의회(위원장 이정인), 주선양총영사관(총영사 신봉섭)이 민관합동으로 진행해 오고 있는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이 교민들의 안전은 물론 현지 중국인의 생명을 구하는 등 그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선양한국인(상)회 산하 선양교민안전협의회는 현재 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심폐소생술 교육단에는 8명의 위원과 영사관 담당자,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고, 지금까지 18회에 걸쳐 약 1,800여명에게 교육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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