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전역 7월30일부터 '특별여행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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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전역 7월30일부터 '특별여행주의보'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7.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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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반정부 시위 전국 확산으로 기존 황색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로 조정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최근 베네수엘라의 치안상황 악화와 관련 우리 국민 신변안전 보호를 위해 오는 30일부로 1주일간 한시적으로 기존 황색경보(여행자제) 발령지역을 특별여행주의보 지역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외교부는 최근 치안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베네수엘라를 7월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기존 황색경보(여행자제) 지역에서 특별여행주의보 지역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적색경보(철수권고)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 경보가 발령된 지역으로의 여행을 가급적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이미 체류하고 있는 이들은 되도록 철수할 것 등을 권고한다는 의미다.

▲ 베네수엘라 특별여행주의보 발령현황

현재 베네수엘라는 적색경보 지역인 슐리아주, 타치라주, 메리다주, 바리나스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 황색경보가 발령돼 있다. 따라서 이번 조치로 7월 30일부터 일주일간 베네수엘라 전역에 적색경보나 그에 준하는 주의보가 내려지게 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가 전국단위로 퍼지고, 시위양상도 격화되면서 정부와 반정부 시위대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등 베네수엘라 전역의 치안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외교부 한 관계자는 “국민들께서는 긴급한 용무가 아닐 경우 베네수엘라 방문을 당분간 연기 또는 취소해주시기 바란다”며 “장기체류 교민이나 부득이한 방문객들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여부는 향후 베네수엘라 치안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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