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다나오 일부 지역 특별여행주의보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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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민다나오 일부 지역 특별여행주의보 연장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7.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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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으로 치안불안 지속, 카가얀데오로 시, 다바오 시 가급적 여행 취소

▲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26일(수),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의 카가얀데오로시, 다바오시에 올해 12월 31일까지 특별여행주의보를 연장 결정했다. 현재 필리핀 여행경보 발령현황. (사진 외교부)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26일(수),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의 계엄령 선포 이후 치안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카가얀데오로 시, 다바오 시에 올해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다나오 지역의 카가얀데오로시, 다바오시 지역은 적색경보에 준하는 기준이 적용돼 가급적 여행 취소, 연기 및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지난 5월 24일, 외교부는 한차례 우리국민의 신변안전 보호를 위해 카가얀데오로시, 다바오시에 60일간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그러나 필리핀 마라위시(Marawi City)에서 필리핀 정부군과 이슬람국가(IS) 추종세력인 마우테(Maute) 그룹 간 교전이 계속돼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계엄령을 올해 12월 31까지 연장해 줄 것을 의회에 요청, 필리핀 의회는 7월 22일 임시의회에서 이를 승인했다.

이로 인해 외교부는 카가얀데오로시, 다바오시에 특별여행주의보를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며, 민다나오 여타지역은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흑색경보에 준하는 특별여행경보가 발령중이다.

외교부는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내 치안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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