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촌 공공한옥과 2개 역사가옥 시민에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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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촌 공공한옥과 2개 역사가옥 시민에게 공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7.1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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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박, 소반, 전통발효, 북촌단청 등 4개공방과 홍건익가옥, 배렴가옥 개방
▲ 서울시는 7월 13일(목), 공방 용도의 서울 공공한옥 4개소와 역사가옥 2개소 대한 운영자 선정을 거쳐, 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화가 배렴 선생의 가옥. (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7월 13일(목), 공방 용도의 서울 공공한옥 4개소와 역사가옥 2개소 대한 운영자 선정을 거쳐, 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북촌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서울 공공한옥은 멸실 위기에 있는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서울시가 매입하여 운영하는 한옥으로,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서울 공공한옥은 공방 13개소, 역사가옥 2개소, 문화시설 4개소 등 총 19개소로, 종로구 북촌과 경복궁 서측 일대 한옥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 금박공방 '금박연'의 입구 모습. (사진 서울시)

이번에 새로 선정된 공방은 금박공방 ‘금박연’, 소반공방, 전통발효공방 ‘빚담’, 북촌단청공방 4개다.

금박공방 ‘금박연’에서는 금박의 각 작업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금박의 시연과 체험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휴관일은 수요일과 일요일이며, 문의는 02-730-2967로 하면 된다.(위치: 북촌로12길 24-12)

▲ 소반공방은 전통방식의 수공구와 옻칠로 다양한 종류의 소반을 제작하고 있는 곳으로, 이종구 작가 소반 작품(사진 서울시)

소반공방은 전통방식의 수공구와 옻칠로 다양한 종류의 소반을 제작하고 있는 곳으로, 계절별, 절기별로 어울리는 소반차림을 볼 수 있는 상설전시와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테마의 기획전시를 통해 전통적 방법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소반을 소개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6시이며, 휴관일은 일요일, 월요일로, 자세한 문의는 010-9783-6006로 하면된다.(위치 : 계동6길 4)

▲전통발효공방 ‘빚담’의 내부 모습. (사진 서울시)

전통발효공방 ‘빚담’은 우수한 전통발효 기법과 음식을 북촌 주민과 방문객과 나누고자 문을 열어, 전통발효 식음료와 누룩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전문 교육강좌도 운영하고 있다. 전통발효공방 ‘빚담’의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휴관일은 월요일과 화요일로, 자세한 문의는 02-766-7858로 하면 된다.(위치 : 북촌로12길 5-12)

▲ 북촌단청공방의 단청 작업 모습. (사진 서울시)

북촌단청공방은 불교미술인 단청, 불화, 개금 등의 문화재 복원 작업과 전승 교육사업을 위한 곳으로, 공방 방문시 전통 불교미술 작품의 상설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청문양을 활용한 헤어핀 만들기, 브로치 만들기 등을 체험이 진행된다. 북촌단청공방의 운영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추석 및 설 당일은 휴관한다. 문의는 02-745-0853로 하면 된다.(위치 : 창덕궁5길 4)

한편, 서울시는 서울 공공한옥 중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 한옥 2개소를 전통문화 향유 공간으로 조성하고 시민 개방을 시작했다. 종로구 필운동 소재 '홍건익가옥'과 종로구 계동 소재 '배렴가옥'을 무료로 개방해 역사가옥 전시 및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홍건익 가옥의 전경. 홍건익 가옥은 모두 다섯 채로 구성된 근대한옥이다. (사진 서울시)

경복궁 서측에 위치한 '홍건익가옥'은 1936년에 건립된 근대한옥으로 모두 다섯 채로 구성됐으며, 9월말부터 사랑채, 안채 등에서 기획전시 및 다양한 강연, 체험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배렴가옥'은 20세기 중반에 활동한 한국화가 제당 배렴 선생(1911∼1968)이 생애 말년을 보낸 곳으로, 안채는 제당 배렴과 다양한 미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관으로 9월중 첫 개시 예정이며, 사랑채는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세미나실로 사용된다.

▲ 홍건익 가옥의 일각 대문과 원형 우물(사진 서울시)

역사가옥 2개소의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무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주민의 수요, 지역 정체성에 부합한 공공한옥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공공한옥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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