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콜럼버스 광장을 달군 케이팝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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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콜럼버스 광장을 달군 케이팝 열기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7.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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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2017’ 스페인 본선, 한국문화축제 마지막 순서로 열려

▲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2017’ 스페인 본선이 ‘2017 한국문화축제’ 마지막 순서로 7월 8일 열렸다. K팝 월드페스티벌 스페인 본선 노래 및 춤 부문 우승자 (사진 스페인한국교육원)

지난 5월 29일 시작돼 6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국 문화를 알려온 ‘2017 한국문화축제’ 마지막 순서로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2017’ 스페인 지역 본선이 7월 8일 콜럼버스 광장 페르난고메스 극장에서 열렸다.

행사가 진행된 페르난고메스 극장은 본 경연 시작 전부터 스페인 전역에서 모여든 케이팝 팬들의 열기로 들썩였다.

▲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2017’ 스페인 본선이 ‘2017 한국문화축제’ 마지막 순서로 7월 8일 열렸다. 행사 포스터. (사진 스페인한국교육원)
올해 행사에 역대 최고치인 약 350명 지원


2012년부터 해마다 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채수희) 주최로 열려 온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스페인 본선은 올해로 6회 째다. 해를 거듭하면서 참가자들 숫자와 그들의 실력도, 관객들의 호응도 항상 꾸준히 늘어왔다.

날로 늘어가는 인기를 실감하듯 올해는 역대 최고치인 100여 팀 350명이 지원했고 이 중 온라인 동영상 심사를 통과한 10개 팀 44명만이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730석 규모 공연장을 가득 매운 함성과 열기


무대 조명이 켜지자 경연자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실력과 끼를 마음껏 표출하기 시작했다. 730석 규모의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의 호응도 대단해 매 공연마다 함성이 터졌다.

관객들이 한국어로 된 가사를 외워 따라 부르는 모습 또한 이제는 낯설지 않았다. 스페인까지 강타한 케이팝 열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2017’ 스페인 본선이 ‘2017 한국문화축제’ 마지막 순서로 7월 8일 열렸다. 춤 부문 참가팀 공연. (사진 스페인한국교육원)

특히 올해 행사에는 비보이팀 ‘I.O.F.크루’가 초청돼 더욱 열기를 돋우었다. 심사는 현재 한국문화원에서 개최 중인 스페인 ‘케이팝 아카데미’ 강사진이 맡았다.

치열한 경연 결과 노래 부문 우승은 ‘전소연 & 나다’의 ‘무서워’를 부른 참가자가, 춤 부문 우승은 ‘NCT127’의 ‘무한적아’의 커버댄스팀 ‘소울프로젝트’가 차지했다.
 
▲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2017’ 스페인 본선이 ‘2017 한국문화축제’ 마지막 순서로 7월 8일 열렸다. 참가자들 포토콜 (사진 스페인한국교육원)

이들은 다시 한 번 글로벌 심사를 통해 오는 9월 29일 창원에서 개최될 ‘케이팝 월드페스티벌 2017’ 최종 결선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올해도 7회를 맞이하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은 케이팝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한류 축제로 지난해 6회 대회에는 65개국 80개 지역에서 약 4천 5백여팀, 1만 3천여명의 참여 하에 치열한 예선을 거쳐 15팀이 최종 결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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