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기관장들,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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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기관장들,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방안 모색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7.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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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대표자협의회 23차 하계 워크숍, 39개 한국어교육기관 대표자 참석

▲ 제23차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 하계 워크숍에 참석한 내외 귀빈 및 참석자들 단체 사진 (사진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

한국어교육대표자협의회(회장 조현용, 이하 한대협)은 7월 7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대강당에서 ‘전략적인 유학생 유치 방안 모색 및 안정적인 한국어 교원 운영 방안’을 주제로 제23차 하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39개의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와 실무자, 유관기관 관계자등 9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는 조현용 한대협 회장의 개회사와 현경숙 연합뉴스 글로벌 코리아센터 본부장 등의 축사 그리고 오전, 오후 발표의 순으로 이뤄졌다.

조현용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국내 대학 입학 인구가 급속히 줄어드는데 따른 유학생 유치 방안 모색 필요성이 이 워크숍을 여는 동기라고 얘기했고 축사에 나선 현경숙 본부장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한국어 교육은 그들을 미래 우리나라의 우군으로 만들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송기동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이 학업을 마치고 좋은 일자리에 취업해 한국과 유학생 자신의 모국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힘주어 말했다.

송철의 국립국어원장은 “한국어 교육에 관한 기초 연구, 다양한 교육 자료 제작 보급, 한국어 교원 공동 연수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으며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한국 유학을 꿈꾸는 세계인을 위해 국내외 연계 대학을 늘려 유학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재단 향후계획을 밝혔다.

오전 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정원숙 국립국제교육원 유학지원단장은 ‘국립국제교육원을 통한 유학생 유치 전략’에 대해 고등교육 국제화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전략으로 각 대학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적극적으로 유학생 유치에 나서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부수적인 효과를 창출해야한다고 언급했다.

김봉섭 재외동포재단 교육지원부장은 “재외동포는 국가발전과 민족 통합에 직결되는 주요한 인적 자산이기에 이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고 유치해 환류(環流)하도록 하는 것은 국가적, 민족적, 미래 과제”라고 역설했다.

오후 발표에서는 정종권 세종학당재단 학당지원부장이 유학생 유치 전략 방안으로 선발 기준 확대와 장학제도를 내놓았고 나삼일 대전대 교수는 “한국어 관련 교원들이 타 기관 교원에 비해 낮은 강사료를 받는 데다가 고용 상태도 불안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업 이외의 교재 개발이나 학생 관련 상담 등에서는 더 높은 책임감을 요구 받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처우 개선의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형 베트남교육원장은 ‘베트남 유학생 유치 전략과 개선 방안’에 대해 유학생 유치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학생들에게 학위를 취득하게 하고 이를 취업의 기회로 선순환 할 수 있도록 체계화하고 확산시키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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