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꿈국제재단, 제3회 영국청소년 꿈발표제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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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꿈국제재단, 제3회 영국청소년 꿈발표제전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7.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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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역 한글학교 학생들이 심고 가꾸는 '꿈의 씨앗' 이야기

▲ 지난 7월 1일(토),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주최하고 재영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정순 런던한국학교장)가 주관하는 ‘제3회 영국청소년 꿈발표제전’이 런던한국학교에서 개최됐다.(사진 나의꿈국제재단)

지난 7월 1일(토),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주최하고 재영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정순 런던한국학교장)가 주관하는 ‘제3회 영국청소년 꿈발표제전’이 런던한국학교에서 개최됐다.

▲ 이정순 런던한국학교장, 재영한글학교협의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영국청소년 꿈발표제전에는 영국 전역에 거주하고, 최소 6년 이상 해외에 거주한 만 12세에서 18세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참가자격이 주어져, 영국 전역 한글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자신의 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심사위원들이 학생들의 '꿈 이야기'를 들으며 심사하고 있다.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학생들이 증가하고 질 또한 향상돼,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 보이며 그 꿈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심사에는 심사위원장인 김태일 주영국한국교육원장을 중심으로, 박성진(기업변호사, 런던한국학교이사장), 문효심(KOWIN 여성회 이사, 동화 작가), 이정순(런던한국학교장, 재영한글학교협의회장) 회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박종은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 영국지부장, 김훈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 유럽총괄 부회장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 대상을 차지한 이진우 학생(초6, 북동부한글학교).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꿈발표제전 심사 결과, 대상에는 이진우 학생(초6, 북동부한글학교), 금상에는 손지형 학생(중3, 카디프한글학교), 은상에는 김다빈(초6, 노팅험한글학교), 한승헌(중3, 캠브리지한글학교)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대상을 차지한 이진우(초6, 북동부한글학교) 학생은 “유재석처럼 예능 사회자가 되어 사람들에게 웃음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MC처럼 청중에게 웃음을 주며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피력해 이미 꿈을 이룬 것처럼 청중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했다.

▲ 금상을 차지한 손지형(중3 카디프한글학교) 학생.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손지형(중3 카디프한글학교) 학생은 ‘하늘을 나는 치과의사’라는 꿈을 발표해 금상을 차지했다. 어린 시절 비행기를 조립하며, 엔진 소리가 나지 않는 자신만의 비행기를 개발해 세계를 비행하는 꿈을 꾸었으나 중학교에 들어가서 치과 의사라는 새로운 꿈이 생겨,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서 치과치료를 받지 못한 사람들을 치료해 주는 꿈”으로 확장된 꿈을 자신만만한 어조로 발표해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은상을 차지한 김다빈(초6, 노팅험한글학교) 학생.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은상을 받은 김다빈(초6, 노팅험한글학교) 학생은 “꿈을 나눠요-씨앗에서 큰 나무로”라는 주제로, “꿈이라는 것은 서로 주고받을 수 있고, 나누면 더 커지는 것, 친절, 사랑, 미소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공동 은상을 수상한 한승헌(중3, 캠브리지한글학교) 학생.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공동 은상을 수상한 한승헌(중3, 캠브리지한글학교) 학생은 ‘로봇 공학자’라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로봇 만드는 반에 들어가 노력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특히,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로봇 팔과 다리를 만들어, 그들의 팔과 다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청중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재영한글학교협의회 주관으로 만 10-11세를 위한 초등부문으로까지 확장돼 겨레얼 살리기 운동본부 영국지부(지부장 박종은)의 후원이 이뤄졌다.

▲ 초등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한 허지원(초6, 런던한국학교) 학생.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초등부분에서는 허지원(초6, 런던한국학교) 학생이 자신이 바라는 세상을 위해 “자연을 아끼고 환경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동물들과 같이 행복하고 즐겁게 같이 어울려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어린학생의 순수한 꿈을 전달해 대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행사에서는 나의꿈국제재단의 장학금 전달식이 이뤄져 제2회 꿈발표제전 입상자인 런던한국학교 임하연(고1), 한서영(중3) 두 학생에게 장학증서와 상금($500)이 수여됐다.

▲ 임하연(고1) 학생에게 나의꿈국제재단의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전달되고 있다.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한편,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전통음악가 최증현 씨와 함께하는 민요 배우기를 통해 청중들은 즐거움을 더하며,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행사를 더 다채롭게 만들어 주었다.

▲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전통음악가 최증현 씨와 함께하는 민요 배우기를 통해 청중들이 함께 참여하는 모습.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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