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서 ‘2017 한국 우수상품전’ 개최
상태바
바르샤바서 ‘2017 한국 우수상품전’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7.03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폴란드와 인근 유럽시장 진출과 산업재에서 유망소비재로 수출 확대 위해

▲ 지난 6월 29일부터 이틀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2017 바르샤바 한국우수상품전’ 개막식에서 주요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르친 즐린스키 윌케어 CEO, 이현우 바르샤바 지상사협의회 회장, 안즈레이 말리노브스키 폴란드경제인협회 회장, 한나 그론키에비츠 발츠 바르샤바 시장, 김재홍 코트라 사장, 최성주 주폴란드 대사, 고신석 폴란드 한인회장, 안동주 알파디스플레이사 대표. (사진 코트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코트라(사장 김재홍)는 지난 6월 29일부터 이틀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2017 바르샤바 한국우수상품전’을 개최했다. 

폴란드를 교두보로 유럽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1989년 한-폴 수교 이래 최대 규모의  행사로서 개최국 폴란드를 비롯해 독일, 체코 등 인근 유럽 국가와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 지역을 포함 총 25개국 45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 김재홍 코트라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코트라)

상품전은 국내기업과 바이어간 1:1 수출상담회, 한복 체험 및 K-뷰티스쿨(화장법 및 제품소개), 한-폴란드 비즈니스 파트너쉽 포럼, 삼성전자의 유럽형 가상현실(VR) 체험존, 예술과 제품을 결합한 ‘아트콜라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상품전에는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 최근 중동부 유럽에 불고 있는 한류를 기반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5대 유망소비재를 중심으로 우수 중소 중견기업 총 62개사가 참가했다.

▲ 김재홍 코트라 사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등 주요 인사들이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코트라)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대 폴란드 경제협력이 주로 삼성, 엘지,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등 대기업에 의해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전자제품 등 산업재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이번 상품전을 계기로 대중소 협력과 다양한 소비재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폴란드는 유럽, 독립국가연합 등으로 우리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2016년 대 폴란드 수출은 29억 1,200만 달러로 작년 전반적인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3.7% 증가한 결과를 기록했다.

▲ 김재홍 코트라 사장(앞줄 왼쪽 첫 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코트라)

폴란드는 EU기금(2014-2020) 최대 수혜국이자 거대 소비시장(유럽 8위 내수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독일, 러시아를 비롯한 7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인데다 동유럽 최대 수출대상국으로 우리 수출품에 대한 선호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상품전을 참관한 폴란드 경제개발부 타데우쉬 코친스키 차관은 “한국우수상품전 개최를 축하하며, 이번 행사가 양국 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우수한 한국기업들의 폴란드 진출을 환영하며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 현지 바이어 및 참관객들이 국내 참가기업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코트라)

또한, 폴란드 화장품 수입유통업체 '윌케어'의 마르친 질린스키 대표는 “최근 폴란드 시장에서 한국화장품의 인기가 뜨겁다”며, “나이가 들어도 늙지 않는 동양인의 모습에서 오는 신비감과 케이팝 스타들의 외모에 대한 동경이 자연스럽게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로 연결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6월 29일에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바르샤바 경제대 아르카디우스 코발스키 교수의 ‘한폴 무역투자 협력 방안’, 셀레나 사의 미하우 스페치얄스키 투자담당의 ‘주요 폴란드 기업의 한국과의 비즈니스 성공사례’ 등 한국과 폴란드 간 무역투자 촉진방안이 발표됐다. 
 

▲ 이번 상품전을 계기로 대중소 협력과 다양한 소비재로 확대될 전망이다. (사진 코트라)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이번 한국우수상품전을 계기로 중동부유럽의 중심 폴란드가 소비재, 의료기기 등 우수 중소 중견기업 제품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상품전에는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 최근 중동부 유럽에 불고 있는 한류를 기반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5대 유망소비재를 중심으로 우수 중소‧중견기업 총 62개사가 참가했다. 상품전에 참가한 폴란드 사람들이 한국 제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 코트라)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