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에서 한국전 정전 64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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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에서 한국전 정전 64주년 기념행사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6.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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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대사관·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지회 공동주최

▲국립전쟁기념비에서 헌화하는 신맹호 주캐나다 대사와 국방무관 윤창배 대령(왼쪽) (사진 신지연 재외기자)

주캐나다 한국대사관(대사 신맹호)과 캐나다한국전참전용사회 오타와지회(회장 빌 블랙)는 6월 25일 오전 오타와 시내 중심부 캐나다 의회 맞은편에 위치한 ‘한국전참전기념비(Monument to Canadian Fallen)’와 국립전쟁기념비(National War Memorial)에서 한국전 정전 64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엔 신맹호 주캐나다 대사, 국방무관 윤창배 대령, 연아 마틴 상원의원, 데릭 조이스 캐나다 국방부 소장 및 보훈부, 토론토와 몬트리올 재향군인회, 한국전 참전국 외교단과무관단, 오타와 한인회 임원 등 약 300여 명이 함께 했다.

캐나다 참전용사회와 한국 재향군인회 소속 기수단과 참전용사들의 입장으로 시작된 행사는 캐나다 군악대의 애국가 연주, 한국계 군종 안석주 목사의 기도, 헌화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국가 연주와 분열 행진으로 마무리 됐다.
 
▲64주년 한국전정전 기념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 신지연 재외기자)

참석자들은 1분 동안 한민족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한국전쟁을 다시 되새기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 516명의 캐나다 전몰장병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행사에 이어 주캐나다대사관은 참전용사들 및 가족들을 위한 오찬 리셉션을 샤또 로리에 호텔에서 개최했다.

신맹호 대사는 “오늘날 누리고 있는 한국의 자유와 번영이 참전용사의 희생을 바탕으로 가능했다”며 한국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캐나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연아 마틴 상원의원 또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무한한 감사를 전하고 그들이 일구어놓은 평화를 함께 기억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 (사진 신지연 재외기자)

데릭 조이스 캐나다 국방부 소장과 빌 블랙 한국전참전용사회 오타와지회장은 축배사를 전하며 참전용사 기념행사를 마련하는 한국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별히 이날 행사엔 토론토 ‘나래무용단’(단장 백미애)이 특별히 초청되어 참전용사와 행사참석자들을 위해 꼭두각시, 부채춤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헌화하는 김범수 오타와 한인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이영해 카한협회장(왼쪽에서 세 번쨰) (사진 신지연 재외기자)

또한, 오타와 한글학교 학생들이 직접 손 편지를 적어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캐나다는 한국전쟁에 참전국 중 세 번째로 많은 병력인 약 2만7000명을 보내 한국을 도왔다. 516명의 전사자를 포함한 약 1600명의 캐나다군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그중 379명은 부산 유엔 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다.
 
▲리셉션에서 빌 블랙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지회장내외, 신맹호 주캐나다 대사내외, 박인규 공사내외, 국방무관 윤창배 대령내외가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 신지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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