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호주협의회 17기 위원단 해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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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호주협의회 17기 위원단 해단식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6.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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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안팎에서 많은 성과 남기고 해단…차기 위원단은 9월부터 활동 시작
▲ 17기 위원단의 단체 기념촬영 (사진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주협의회(회장 이숙진)가 지난 6월 26일(월), 주시드니 총영사관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17기 임기 만료를 알리는 해단식 행사를 개최했다.

뉴사우스웨일즈주와 퀸슬랜드주 지역의 위원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해단식에서는, 윤상수 주시드니 총영사가 지난 16기부터 17기까지 이숙진 회장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이끌어온 임원진과 모범위원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총영사는 “고국의 헌법기관에 명시된 위원의 소임을 성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호주협의회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해외협의회 중 하나로 만들어놓은 이숙진 회장과 임원진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윤 총영사는 이어서 “향후 한국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의 기조는 국민과의 소통과 합의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오는 9월 1일 출범할 예정인 18기 민주평통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감사의 말을 전하는 윤상수 주시드니 총영사 (사진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이숙진 회장은 지난 2013년 7월 16기 회장에 취임했고, 17기 회장으로 연임됐다. 이 회장은 4년의 임기 동안 민주평통의 주류화를 통한 공공외교 역량 강화라는 목표를 내세웠으며, 이에 따라 북한인권 현안에 대한 호주의 주류정치권과 학계의 관심을 높이고, 동포사회에서도 민주평통을 성실히 알려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호주협의회의 활동은 한국 정부뿐 아니라 호주 정부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6기 출범식 축사를 맡았던 봅 카 당시 외무장관은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에게 “심각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호주 사회의 관심 제고에 민주평통이 앞장서줘야 한다”고 주문했고, 17기 임기 중 개최된 ‘한‧호 통일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줄리 비숍 외무장관 역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민주평통의 노력이 평화통일의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이 회장이 이끈 민주평통 호주협의회는 최근 4년 동안 ▲마이클 커비 전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장 초청 강연회 ▲북한인권주간 및 북한인권 영화제 개최 ▲호주 대학생 및 동포 2세 대상 북한인권 동영상 공모전 ▲필립 러독 의원 초청 북한인권법 워크숍 ▲세계청소년웅변대회 ▲통일안보비전대회 호주대표 선발전 ▲전국순회 통일안보강연회 ▲아시아 여성컨퍼런스 ▲북한학술회의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왔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북한인권규탄 발의안이 연방하원의회에서 3차례, 뉴사우스웨일즈 주 의회에서는 2차례 채택되는 가시적 성과를 거둔 바도 있다.

또한 협의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북한인권법 초안은 이민 및 법무장관을 역임한 필립 러독 연방하원의원을 통해 줄리 비숍 외무장관에게 제출된 상태이다.  

▲ 이숙진 17기 회장의 이임사 (사진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이 회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16기 및 17기 회장 재임기간 동안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의 외연확장과 대내적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그 성과는 도와준 위원 여러분들의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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