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와이카토한인회, 6.25 참전용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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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와이카토한인회, 6.25 참전용사 방문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6.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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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67주년…뉴질랜드인들도 다수 참석해
▲ 기념행사 후 관계자 및 참전용사들의 단체촬영 (사진 와이카토 한인회)

뉴질랜드 와이카토 한인회(회장 고정미)에서는 해밀턴 한인교회(목사 함태주)와 함께 지난 6월 25일(일), 6.25전쟁 67주년을 맞이해 참전용사 어르신들을 모시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인들 뿐 아니라 뉴질랜드인들도 다수 참석해, 참전용사들의 노고를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참전용사들에게 꽃을 달아주는 고정미 한인회장 (사진 와이카토 한인회)

와이카토 한인회 측은 “이제 점점 우리 곁을 떠나는 어르신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만나기 위해 해마다 정기적인 행사를 갖고 감사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의 행사는 뉴질랜드인과 한인이 함께 하는 공동예배로 1부 순서를 마친 후, 장소를 옮겨 참가자들이 준비한 음식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며 2부 순서를 진행했다.  

▲ 데이빗 참전용사 회장 (사진 와이카토 한인회)

우선 한인회는 6.25 전후 영상을 마련해 한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보여준 후 와이카토 한국전 참전용사 회장 데이빗 씨의 생생한 한국방문 이야기를 들었다. 데이빗 회장은 “참전 후 처음 방문한 대한민국의 놀라운 발전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며, “가는 곳마다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해 교민들에게 감동을 줬다. 

▲ 리차드 로렌스 한뉴우정협회 회장의 격려사 (사진 와이카토 한인회)

이어 한-뉴 우정협회 공동회장 리차드 로렌스 목사의 격려사가 있은 후, 한인회원들의 축하공연으로 참전용사에게 즐거움을 주는 시간이 진행됐다. 행사는 한인회와 한인교회가 함께 준비한 선물을 증정하고 기념촬영을 하며 마무리됐다.  

▲ 데이빗 참전용사 회장에게 선물을 드리는 함태주 목사 (사진 와이카토 한인회)

고정미 와이카토 한인회장은 “6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6.25 전쟁과, 이 전쟁에서 한국을 위해 싸워준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찾아오는 한인들의 모습에 뉴질랜드인들도 함께 기뻐했다”며, “참전용사 어르신들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내 이 행사가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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