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정신문화 유산인 131종의 한국 유교 경전을 인터넷 상에서 자유롭게 열람․검색하고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지난 6월 26일(월), 2010년부터 시작된 성균관대학교 한국유경편찬센터의 ‘한국유경(儒經) 정본화(定本化) 데이터베이스(DB) 및 활용시스템 구축사업’이 2016년도에 마무리됨에 따라 인터넷(ygc.skku.edu)을 통해서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유경 정본화 데이터베이스 사업’에 의해 구축된 한국유교경전 디지털 자료보관소에서는 현재까지 총 131종 24,609,082자의 유교 경전을 찾아볼 수 있다.

한국 유교경전은 중요한 문화유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대학 및 기관의 도서관 서고에 분산되어 있는 데다가 띄어쓰기도 없는 한자로만 저술되어 있어서 일반인들이 마주하기 쉽지 않았다.

이에 문체부의 지원으로 성균관대는 유교경전에 현대적인 부호를 사용해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정본화(定本化)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유교문헌의 번역본, 도설자료(유교철학을 그림으로 설명한 자료) 이미지, 사서삼경 비교열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한편, 문체부는 “우리 선조들의 유교 문헌 전량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문화·교육·산업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